▲ 윔블던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 출처=윔블던

윔블던 2017이 남자단식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전문가와 마니아들은 결승 매치업으로 로저 페러더와 라파엘 나달의 클래식 매치를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윔블던 전까지 승승장구하던 나달이 16강에서 탈락한 것. 반면 페더러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나달의 상대는 누굴까. 지난 대회 우승자인 앤디 머레이도 세계 랭킹 4위의 노박 조코비치도 아니다. 세계 랭킹 6위이자 다소 이름값이 낮은 마린 칠리치다.

▲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출처=윔블던

이번 윔블던은 이례적으로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가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다. 언급한 대로 1위 머레이와 2위 나달 그리고 3위 스탄 바브린카, 4위 조코비치까지. 이들은 단순한 테니스 선수를 넘어서는 스타들이다. 윔블던 같은 메이저 대회는 말할 것도 없고 매 대회마다 기대치가 높다. 스폰서들 역시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나달의 경우 나이키와 리차드 밀의 앰버서더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참가하는 대회마다 자신의 시그니처 시계인 리차드 밀을 차고 경기에 임한다. 덕분에 리차드 밀은 럭셔리 워치 업계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알렸다. 경기 중에 착용해도 무리가 없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시계라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바르린카는 오데마 피게의 앰버서더다. 최근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를 착용하고 경기를 뛴다. 로열 오크 오프쇼어는 다이버 워치에 기반을 둔 시계로 단단한 내구성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일품인 시계다. 나달과 비르린카는 윔블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앞선 대회인 롤랑가로스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기세가 나쁘진 않다. 하지만 이 선수는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아 스폰서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한 때 세계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의 이야기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은 물론 롤랑가로스에서도 우승권에 들지 못했다. 얼마 전 메인 스폰서를 라코스테로 바꾸는 등 분위기 쇄신을 해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우승 세레머니에 차고 나오던 세이코의 아스트론 시리즈도 잊혀진지 오래다.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다.

반면 롤렉스는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대회의 백미인 남자 단식 결승에는 페더러가 올라가 있고 전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시드인 무루구사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만약 페더러가 결승에서 칠리치를 잡고 우승하게 되면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루는 격이 된다. 여러모로 되는 집이다. 페더러와 칠리치의 윔블던 2017 남자 단식 결승전은 JTBC3 FOXSPORTS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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