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2017에 참가중인 로저 페더러. 출처=윔블던

롤랑가로스가 라파엘 나달의 무대였다면 윔블던은 로저 페더러의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만 7번 우승하며 최다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윔블던 2017에서도 무난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 횟수를 8로 늘릴 채비를 마쳤다. 전성기 페더러의 모습은 아니지만 노련함과 한수 위의 경기 운영으로 경쟁자를 제치고 있다. 숙적 나달이 16강에서 탈락한 것도 페더러에겐 호재다. 여기에 서포터들의 응원 역시 든든하다. 이중 윔블던의 공식 타임키퍼이자 페더러를 앰버서더로 두고 있는 롤렉스는 단연 돋보인다. 롤렉스는 페더러가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호주 오픈에서는 GMT-마스터 II를 페더러의 시계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시계는 블랙과 블루가 조화를 이룬 베젤 덕분에 파워에이드란 별명으로 불린다. 또한 듀얼 타임 기능을 탑재한 덕에 파일럿을 비롯해 전문가용 시계로 쓰임이 다양하다. 

▲ 윔블던 기간 동안 페더러가 찰 데이트저스트 41. 출처=롤렉스

이번에 롤렉스는 데이트저스트 컬렉션에 속한 데이트저스트 41을 페더러의 시계로 선택했다. 데이트저스트 컬렉션은 롤렉스를 대표하는 라인업 중 하나다. 1945년 첫 선을 보인 데이트저스트 컬렉션은 3시 방향에 날짜창을 마련한 최초의 손목시계로 주목 받았다. 데이트저스트란 이름도 덕분에 붙여지게 된 것.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클롭스 볼록 렌즈를 단 것 역시 데이트저스트가 최초였다. 여기에 스위스 크로노미터 인증기관(COSC)에서 인증받은 무브먼트를 탑재해 하루 오차가 ±2초가량에 불과하다. 방수의 경우 오이스터 케이스 덕에 최대 100m까지 가능하다. 디자인 역시 눈에 띈다. 롤렉스 고유의 라운드 케이스인 오이스터 케이스는 물론 일부 모델에는 플루티드 베젤을 탑재해 포인트를 줬다.

데이트저스트 41은 마치 테니스를 콘셉트로 만든 것처럼 윔블던과 빼어난 궁합을 발휘하고 있다. 데이트저스트 특유의 플루티드 베젤 대신 매끈한 스무스 베젤을 택했고 인덱스는 테니스 코트를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로 마감했다. 그렇다고 데이트저스트의 캐릭터를 잃지는 않았다. 오이스터 케이스와 사이클롭스 볼록렌즈는 여전하다. 직경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과 옐로 골드가 섞인 오이스터 케이스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3열 링크 브레이슬릿 역시 역동적인 페더러와 어색함이 없다. 디자인만큼 무브먼트 역시 눈에 띈다. 롤렉스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3235 칼리버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이 칼리버는 최대 70시간의 파워리저브는 물론 자기장에 반응하지 않는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을 장착했고, 양방향 오토매틱 와인딩이 가능한 퍼페추얼 로터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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