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로비(Hobby Lobby)는 취미생활이나 집안 꾸미기와 관련된 모든 크래프트 제품을 판매하는 체인점으로 잡다한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1972년 창업자 데이비드 그린이 오클라호마시티에 28㎡ 규모로 처음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창업 첫해 하반기의 매출은 불과 3200달러에 그쳤다.
점차 상점이 인기를 얻으면서 1973년 1호점은 3배 커진 규모로 확대됐고 1975년 오클라호마시티에 2호점을 열었으며 1985년에는 처음으로 오클라호마 이외의 지역에 점포를 개설했다.
점포의 인기는 계속 증가해서 1995년 하비로비 100호점이 개설됐고 1999년에는 200호점을 열었다. 2003년에 300호점을 넘어섰으며 2015년 기준으로 60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하비로비는 창업자의 기독교 복음주의와 관련해서 고객들과 정부와의 마찰이 있었다. 기독교와 관련되지 않은 유대교 제품은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직원의 말에 반발한 고객이 신고하자 2013년부터 유대교 행사 관련 제품도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또 직원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면서 피임 관련 건강서비스는 ‘종교적인 이유’로 보험에 포함하지 않겠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창업자인 데이비드 그린이 지원하는 워싱턴 DC의 성경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이집트, 그리스 등의 유물을 들여오면서 유물 암거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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