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럼프노믹스 정책의 현실화로 인프라와 에너지 관련 산업의 투자가 늘고, 관련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면서 투자시장에서 에너지인프라 관련 MLP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신탁(인프라-재간접형)’은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자산을 보유 운영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해 에너지 인프라자산의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재간접형 펀드이다.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란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미국 내 에너지(원유, 가스와 관련된 사업) 관련 인프라 자산을 보유·운용하는 합자회사를 말한다. MLP의 구조는 Upstream(탐사, 생산) Midstream(저장, 정제, 수송), Downstream(최종소비자 연결)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한화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MLP는 Midstream MLP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높은 배당수익과 미국의 셰일 에너지자산인 MLP의 독점적 경쟁우위와 고정수익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미국의 에너지 관련 산업기반 시설에 투자 및 MLP에 대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반면 이 상품은 유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지난 2015년 말에는 유가가 37달러까지 떨어지면서 경쟁력을 잃은 셰일가스·오일 개발 업체들의 생산 프로젝트의 취소로 수익률이 하락하며 한때 펀드 수익률이 -35%까지 떨어진 기록도 있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자원대체투자상품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S형’은 지난 4월 6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최고 28.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인프라펀드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이 13.0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한화자산운용의 MLP펀드 시리즈 6개의 1년 수익률이 각각 27.84%~28.77%까지 올라 2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에너지 인프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MLP 펀드로 지난해 11월 이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송유관 건설 등 인프라 투자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트럼프 테마펀드로 유가상승과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정책에 힘입어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 펀드는 셰일가스 원유저장시설과 송유관 등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석유·가스·송유관 등 고비용 시설투자를 하는 이들 민간 기업에게는 법인세를 면제해주므로 기업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결산기에 높은 배당수익과 유가 상승기에 수익이 동반상승하는 장점이 있으나, 반면 예상치 않은 석유 증산 등 국제 에너지 파동에 의한 가격 하락 시에는 자산가격 변동위험에 노출되어 수익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가지고 이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