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8, 29일 함부르크 G20 정상 회의의 주최자인 메르켈 총리가 미·독 양자 회담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무역 전면 재편 방침을 정면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디 자이트(Die Zeit)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화를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윈-윈이 아닌 승자와 패자의 구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독일, 멕시코 같은 나라들과의 무역 적자를 글로벌 경제 게임에서 미국이 손해를 보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를 하나의 공동체가 아니라 각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는 무대로 보는 트럼프의 견해에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경제가 조금 앞섰다고 해서 그로부터 이익을 챙기려는 것을 조금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든 나라가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지난 3월 메르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거절한 것처럼 보이면서 어색하게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운동 때나 취임 후에나 여전히 몇 가지 사례를 들면서 독일을 비난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한 것에 대해서도 “독일을 망치고 있다”며 비난했고 독일과의 무역 적자에 대해서도 심한 말을 불사했다.

메르켈 총리는 올 하반기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주 독일 의회 연설에서 메르켈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세계의 문제를 고립과 보호주의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크게 실수하는 것입니다.”

▲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일본]
■ 日기업 상반기 해외M&A 건수 2년째 최대

- 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 올해 상반기(1∼6월) 312건으로 지금까지 사상 최다 건수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307건)보다 5건 늘었다고 M&A 자문업체인 레코프가 6일 밝혀.

- 일본 기업의 외국기업 인수합병이 늘어나는 것은 인구감소 등으로 일본 국내시장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해외에서 업무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 주요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106건, 아시아 102건, 유럽은 77건이며, 금액으로는 3조 7020억엔(37조 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 배로 늘었다고.

- 다케다 약품공업이 미국 제약회사 아리아드 파마슈티컬스(6300억엔)을 인수했고, 소프트뱅크도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에 5500억엔을 출자. 소프트뱅크는 또 미국의 투자회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를 3800억엔에 인수.

- 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엔화는 약세 기조로 전환됨에 따라 해외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는 8936억엔으로 감소. 규모 1천억엔 이상인 대형 안건은 미국 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히타치 국제전기 인수 등 3건뿐이라고.

[중동]
■ 사우디 등 4개국 "카타르 13개 요구사항 거부 - 부정적 답변" 비판

-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4개국은 5일(현지시간) 카타르 정부가 단교 해제를 위해 사우디 등이 제시한 13개 요구사항을 모두 거부하는 “부정적 답변”을 내놓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CNN 등이 전해.

- 사메 쇼쿠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카타르는 매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우리는 카타르에 대한 정책을 바꿀 그 어떤 근거도 보지 못했다”면서 “카타르는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

-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는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여 카타르의 부정적 답변에 대해 논의.

- 이들은 카타르에 이날까지 13개 요구사항에 대한 당초 답변 시한을 48시간 연장해 5일까지 줄 것을 거듭 압박.

- 13개 요구사항에는 알자지라 방송 폐쇄, 이란과의 단교, 카타르에 터기 군사기지 운영 중단 등이 포함돼.

[중국]
■ "中 경제 안정적 성장" - 상반기 6.8~6.9% 성장 전망

- 차이나 데일리는 6일 중국 통계국 산하 경제경기 모니터링 센터가 올 상반기 중국 경제가 6.8∼6.9%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

- 중국은 지난 1분기 6.9%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같은 전망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

- 경제경기 모니터링 센터는 생산이 증가세에 있고 소비가 성장의 주요 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

- 중국 교통은행도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6.8%를 기록하고 3~4분기 6.7%와 6.6%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내다봐.

- 다만 올해 중국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확장적 거시정책과 수출확대, 제조업 지원을 위한 금융정책 등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 통계국은 오는 17일 2분기 경제 성장률을 정식 발표할 예정.

[글로벌]
■ 세계 경제, 7년만에 선진국·신흥시장 첫 동시 회복세 - 신흥시장 증시 올들어 17%↑

- 올들어 세계 주요 시장의 경제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

-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각각 3.1%와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또한 향후 12개월 동안 글로벌 증시는 9%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측. 이 같은 세계 경제의 동반 성장세가 월가의 호황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 시티 리서치의 글로벌 증권 수석 전략가인 로버트 버클랜드는 “올해 세계 주요 증시의 주당순이익(EPS)의 견조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 수년간 나라마다 주당순이익이 들쑥날쑥 했던 추세와 비교할 때 큰 변화”라고 말해.

- 우선 선진국의 경우,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는 올 들어 8.4%, 범 유럽 지수인 스톡스 Stoxx 600 지수와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각각 5.9%와 5.1% 상승.

- 신흥시장 증시도 선진국들을 훌쩍 앞지르고 있어. 신흥시장의 ETF(상장지수펀드)를 대표하는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 ETF는 올 들어 17%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고.

 

▲ 출처= 플리커

■ 비트코인, 내년 중 5000달러로 오른다

- 5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스탠드포인트리서치의 창업자 로니 모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리포트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 중 5000달러(약 578만원 )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

- 그는 아울러 향후 10년안에 비트코인이 2만 5000달러에서 5만 달러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봐.

- 그는 “유통중인 비트코인은 2100만개에 불과하다”면서 “화폐와 다른 투자를 향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세상은 이 가상 화폐를 둘러싼 쟁탈전을 벌일 것”이며 “채권, 주식, 금 등에 들어온 자금의 1%가 가상 화폐로 유입될 것”이라고 지적.

- 단기적 거품의 형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비트코인 수익률이 장기적으로는 세 자릿수 이상에 달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해.

-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역대 최고가인 3000달러로 치솟는 등 올 들어 초강세를 보이다 15일 장중 한때 2185.96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조정을 거친 뒤 이날 현재 2601달러를 기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