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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증시는] 실로 오랜만에 찾아온 ‘매수’ 적기[전문가긴급진단]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이사)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이사)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7.07.10  07:00:15
   
▲ 출처=삼성증권.

실로 오랜만에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한다. 아직 ROE(Return On Equity,자기자본이익률)의 구조적 회복 사이클 진입과 이를 바탕으로 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에 대한 논란은 남아 있다. 하지만 기업실적 개선 지속에 대한 신뢰가 두텁고, 한국 시장의 할인을 완화할 정책변화는 우호적이다.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투자 확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고, 신흥국 시장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여러 정황증거를 통해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피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투자사이클 위험자산 선호국면 지속

올 하반기 글로벌 투자 사이클은 투자 확대 국면이라는 데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다. 미국의 긴축정책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언급되나, 역사적 경험은 긴축 초기보다 후반이 변곡점이었다. 이미 필자는 글로벌 투자사이클 확대 국면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전망한 바 있다. 기존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올 하반기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매수와 보유’ 전략을 권고한다.

투자환경은 대내외 정책 우호적

글로벌 경제가 교역 위축과 생산성 둔화 등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투자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거시적으로 명목 성장의 잠재력이 낮아졌다. 이 문제는 통화 정책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 정부 재정의 투자 자극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역시 주목할 필요는 있다.

글로벌 경제상황을 보면 경기, 고용 회복에도 불구하고 핵심 인플레이션의 상승 압력이 구조적으로 약화됐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과 양적축소(QT) 등 긴축을 지속하겠지만, 여전히 신중한 정책기조를 예상한다. 채권 대비 주식의 비교 우위가 사라지는 데 빨라야 2~3년이 걸릴 것이다. 주식의 매력은 유효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회

2015년 현재 한국 상장기업 매출의 약 40%는 해외에서 창출됐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에 의해 주식시장의 가치가 결정적으로 변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소액주주 권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매우 실효적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코스피 주가 평가절하)’ 해소로 귀결될 것이다.

올해 적정 코스피 지수 최고치는 2460포인트, 내년 상반기 중 2630포인트를 제시한다. 이 같은 분석의 근거는 3가지다. 첫째, 기업실적 호조세 지속을 예상한다. 둘째,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효과와 글로벌 위험선호가 긍정적이다. 셋째, 한국 주식시장의 과도한 할인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

올 하반기에 주목하는 투자 테마는 4가지다. 첫째 글로벌 리플레이션 정책 수혜주이다. 둘째, 실적 회복 모멘텀이 우위에 있는 기업들이다. 셋째 밸류에이션 매력과 평균회귀 여력이 있는 주식이다. 넷째 기업 경영 측면에서 변화가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종목을 10개로 간추려 보면 롯데케미칼, 포스코, 현대건설, 현대일렉트릭, 현대차, 롯데하이마트, KB금융, 한국금융지주,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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