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의 까다로운 복장 규정 탓에 선수들은 화이트 컬러의 유니폼만 착용할 수 있다. 출처=롤렉스

윔블던은 고유의 드레스 코드를 갖고 있다. 흡사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 중 백미는 화이트 컬러만 허용이 된다는 것이다. 한 예로 로저 페더러는 윔블던 2013 당시 아웃솔이 오렌지 컬러인 테니스화를 착용해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여자 선수의 경우 속옷까지 화이트로 입어야 할 정도다. 깐깐한 드레스 코드로 보는 재미를 줄이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있지만 대회의 공식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폴로 랄프로렌의 의상을 보면 나름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 폴로 랄프로렌이 선보인 윔블던 2017 공식 의상. 출처=폴로 랄프로렌

폴로 랄프로렌은 2006년부터 윔블던의 파트너로 자리했다. 이후 매년 윔블던을 위한 별도의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재킷부터 폴로셔츠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번 윔블던 2017을 앞두고 폴로 랄프로렌은 공식 의상이 담긴 몇 장의 이미지 컷을 공개했다. 이미지 속 모델들은 윔블던 2017 엠블럼이 부착된 스트라이프 재킷과 크리켓 니트 등 폴로 랄프로렌의 색이 짙게 밴 의상을 착용하고 있었다. 윔블던 드레스 코드가 적용됐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이 주를 이루는 블레이저와 셔츠는 윔블던 스타일링의 백미로 꼽힌다. 여기에 컬러감이 있는 엄파이어 피마 스웨터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볼 보이와 볼 걸을 위한 의상 역시 눈에 띈다. 윔블던 크로스코트 캡이란 모자와 볼 보이 폴로셔츠가 그것이다. 선수 못지않음 활동량을 보여주는 만큼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밖에도 후디, 파나마 햇, 스포츠 코트 등이 마련돼 다양한 스타일링을 가능케 했다.

▲ 데이트저스트 41을 착용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 출처=롤렉스

롤렉스는 폴로 랄프로렌에 앞서 윔블던과 인연을 맺었다. 1978년 공식 타임키퍼로 관계를 시작한 것. 이후 경기 진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속 앰버서더들이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단연 최고는 로저 페더러다. 페더러는 앞선 대회까지 7번 우승하며 윔블던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윔블던 2017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85승째를 거둬 역대 최다승 기록 역시 갖고 있다. 덕분에 롤렉스는 페더라와 함께 윔블던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롤렉스는 데이트저스트 41을 주력 시계로 꼽았다. 그린 컬러의 인덱스가 돋보인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스틸과 옐로 골드가 조화로운 41mm의 케이스 역시 눈에 띈다. 로저 페더러가 착용한 사진을 보면 이해가 더 쉽다. 기능 역시 빠지지 않는다.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3235를 탑재했고, 최대 70시간 파워 리저브,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 등을 장착해 내구성까지 갖췄다. 윔블던 2017은 오는 7월 16일까지 열리고 국내 중계는 JTBC3 FOX SPORTS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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