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가 긴 침묵을 깨고 시즌 4번째 홈런을 쳤다. 이후 안타까지 추가해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면서 부활의 가능성을 높였다.

박병호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초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인 5회 초에는 3-3동점 상황이었다. 박병호는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 들어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6일 만에 쏘는 부활의 축포였다.

이후 8-3으로 앞선 7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후속타가 터지면서 박병호는 홈까지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