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7월1일자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투자증권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 한화지상방산 첫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테크원 전무 내정

▲ 한화지상방산 손재일 대표이사. 출처=한화그룹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새로 출범하는  한화지상방산 첫 대표이사에는 한화테크원 방산사업본부장 손재일(1965년생) 전무가 내정됐다.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원은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방산사업, 에너지장비, 산업용장비부문을 7월1일부터 물적분할을 통한 사업 분할을 해 자회사 3개를 설립한다.

이번에 새롭게 설립되는 한화지상방산에 선임된 손재일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1991년 한국화약으로 입사해 기획, 재무, 인사, 신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방산사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화 방산원가팀장을 맡았고, 올해 1월 한화테크원 방산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한화디펜스 사업총괄 이성수 전무 내정

▲ 한화테크원 이성수 대표이사. 출처=한화그룹

방위산업전문업체인 한화디펜스에 대표이사에는 이성수(1967년생) 한화디펜스 사업총괄 전무가 내정됬다. 이 내정자는 그룹내 방산사업 미래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신사업과 방산부문 전략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현 한화디펜스(구 두산DST)인수당시 인수업무 총괄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5월말 인수 종료 후 사업총괄 역할을 맡아  한화디펜스의 안정적인 합병후통합(PMI·Post Merger Integration)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디펜스는 이번 사업분할을 통해 새로 설립된 ‘한화지상방산’의 자회사로 편제되면서 방산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 한화투자증권, 정통 증권맨 권희백 경영관리총괄 전무 내정

▲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 출처=한화그룹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는 권희백(1963년생) 한화투자증권 경영관리총괄전무다. 권 내정자는 지난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약 30년간 영업, 기획,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등을 수행한 정통 증권맨이다.

한화그룹 측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증권업 시장환경을 선제 대응하고 재무건전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조직으로 변화하고자 한화투자증권 출신의 증권 전문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부진으로 적자를 낸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조직안정화와 내실경영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한화그룹 측은 “그동안 한화투자증권의 변화를 추진온 여승주 전 한화증권 대표이사는 향후 한화그룹의 금융부문 선진화와 미래 금융사업에 대한 구도를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