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 5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용길 회장(60)은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가 회생 및 파산법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의 장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학회 회원들이 연구를 비롯해 학회 회원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진취적인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용길 회장(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민사법 담당교수)은 지난 16일 총회를 통해 양형우 전임회장(홍익대학교 법학대학 민사법 교수)에 이어 5대 회장에 취임했다.

2008년에 출범한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는 현직 판사와 변호사 그리고 대학교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학회는 출범 초기부터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계 출신들과 도산법에 능통한 법무사들이 대거 참여해 학회를 결성했으며,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 중국정법대학 대학원 등에서 공부를 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중국 충칭에 있는 서남정법대학에서 법과대학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연구년을 보내기도 했다.

(사)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는 2008년 8월에 태동한 이후에 법무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외 학회 활동을 통해 채무자회생 및 파산분야의 학술 연구와 정책개발에 힘써왔고, 많은 도산 전문가를 키워왔다. 

또 파산 및 회생 분야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등  그동안 파산 및 회생과 관련된 이론, 실무, 법령 및 제도연구 등 파산 및 회생분야의 발전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 왔다.

이밖에 김 신임회장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인으로 활동했고, 2007년부터 사단법인 대한중재인협회의 이사, 운영위원 및 편집위원장, 15년사 편찬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지식문화중재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또 한국중재학회 수석부회장 및 법학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2018년도에는 한국중재학회장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