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김현정

세계경제포럼(Davos Forum)은 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에 기반 한 물리적, 디지털적, 생물학적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시대로 보았다.

필자는 그동안 급변하는 시대의 패러다임에 어떻게 미술이 사회에 생명력을 더해줄 수 있는지 고민해 왔다.

이는 ‘예술은 무엇을 더 아름답게 하는 힘이 있다’라는 믿음과 그리하여 삶과 융합되는 예술을 지향하는 예술가의 역할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작품탄생은 화가의 고독한 작업의 산물이지만 진보된 기술과 다양한 유기적 결합으로의 새로운 형식모색은 이미 출발선에서 스타트했다는 점에서 필자에겐 매우 흥미로운 모멘텀(momentum)으로 비춰진다.

그것은 예술과 기술 그리고 지자체와 기업 등과의 협업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그 범주가 점점 확장되는 경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도심생활공간이나 농어촌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시민들의 참여와 이용 그리고 더불어 사는 행복추구의 중요한 의미의 구성체로 공공미술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공헌측면에서 공공미술의 역할이 커져가는 것과 동시에 그러한 플랫폼(platform)에 아티스트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는 점과 다름 아니다.

 

◇나비작가 김현정(Kim Hyun Jung/Artist Diane Kim)

상명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디자인학과 박사수료(Ph.D candidate, Dept. of Design & Plastic arts Graduate School, Sangmyung University)했다. 현재 빛과 나비를 소재로 다양한 기법과 기술융합을 시도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키워드

#권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