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일본 NHK가 노무라 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일본 가구의 30%가 재개발되거나 철거하지 않으면16년 내에 빈 집이 될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노무라 연구소는 2033년이 되면 216만 6000개의 집이 빈 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수치는 일본 내무성이 최근 발표한 수치의 두 배다. 내무성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현재 빈집의 수는 82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1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 연구소는 이와 같이 예측이 크게 늘어 난 이유로 인구 감소와 새 주거지의 건축을 들었다.

이런 빈 집들은 범죄자들에 의해 주로 이용되고 있어, 지자체들의 재난 대비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NHK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무라 연구소는 정부가 빈 집의 재사용하거나 철거를 장려하고, 새 주거지 건설을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 니혼게이자이 조사, 한국 제품 '세계 1위' 7개

-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 대상 57개 품목 중 한국이 7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2위 품목에는 10개, 3위 품목에는 3개로 집계. 

- 26일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가장 많은 19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럽과 일본이 각각 11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중국은 한국과 같은 7개 품목에서 1위를 나타내. 

- 일본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탄소섬유, 디지털카메라 등 11개 품목에서 선두를 나타내.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파나소닉이 한국의 삼성 SDI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
- 캐논, 니콘, 소니 등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고 지적.

-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조사에서 8개 품목의 1위가 교체됐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자동차 경우 전년 1위인 도요타가 독일 폭스바겐에 밀려나 3위로 내려앉았다는 것. 발전용 대형 터빈 품목에서는 지멘스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에 밀려났고,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 (CT)에서도 지멘스가 GE에 1위 자리를 빼았겼다고.

출처= 니케이아시아 캡처

 

■ 재생에너지 비중, 산유국 제외하면 한국이 세계 꼴찌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일 내놓은 '녹색 성장 지표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에너지 사용에서 재생 에너지 비중은 2015년 기준으로 1.5%를 기록.

- 이번 조사는 OECD 35개 회원국에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코스타리카 등 11개 신흥경제국 등 총 46개국을 대상으로 했는데, 한국이 46개국 중 45위를 차지한 것. 한국보다 재생 에너지 사용이 적은 국가는 세계 3대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0%)뿐이었다고.

-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1990년(1.1%)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반면 석탄 사용, 원유 사용 비중은 각각 30.6%(8위), 37.2%(17위)를 기록.

- 재생에너지 사용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88.5%). 코스타리카(50.2%), 스웨덴(45.9%), 노르웨이(44.6%) 등이 뒤를 이었고 중국(11.2%)과 일본(5.3%)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

- OECD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주요 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할 역량이 있음에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놀라울 정도로 낮다"고 지적.

■ 귀해진 사이버 보안 전문가 - M&A 시장서 몸값 '쑥쑥'

- 해커들이 기업과 투자 펀드 등까지 무차별 공격 대상으로 삼아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 및 보안에 대해 인식을 달리하게 되면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 25일(현지시간) 보도.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업무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평가를 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은행들이 최근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다는 것.

- 최근 들어 정보 유출 등 해킹 당한 기업의 경우 인수자 측에서 가격을 낮추거나 M&A 자체를 무산시키기도 한다고.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임원들 중 약 85%가 보안 분야에서 취약성을 발견했을 때 인수를 위한 최종 결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답변.

- 크레디트스위스 등에게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트라링스는 사이버 보안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인수 가격이 20% 가량 평가 절하된다고 전해.

-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 부서장 마이클 비튼은 “사이버 보안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 궁극적으로는 사업 평가에 대한 것”으로 “(앞으로) M&A 결정에 있어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

- 딜로이트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 부서는 2015년 6월부터 지난 해 5월까지 8억 5000만달러(약 9665억원)의 매출을 창출했으며, 2020년 5월까지 이를 18억달러(약 2조원)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유럽]
■ 메이 총리 구사일생 하나 - 英보수당·DUP, 정부 구성 합의 임박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보수당과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조만간 공동 정부 구성에 최종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 협상이 타결되면 메이는 '구사일생'으로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어.

- 알린 포스터 DUP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런던을 다시 방문해 보수당과의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밝혀. 그는 이날 오전 메이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져. 

- 가디언은 DUP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오는 27일까지 양당이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DUP는 보수당 정부에 북아일랜드에 대한 보건, 교육, 경제 투자 확대를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보수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잃어. 자유민주당,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소수 야당 모두 보수당에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에 의회 과반 지지를 얻으려면 DUP의 도움이 긴요했던 상황.

- 오는 29일엔 여왕이 지난주 개원 연설을 통해 제시한 법안을 놓고 의회 표결이 예정돼 있어 부결을 막으려면 이 전에 보수당과 DUP가 정부 구성을 합의해야 해. 이 표결에서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되면 메이는 사퇴를 피하기 어렵고, 최악의 경우 총선을 다시 치러야하는 상황도 피할 수 없어.

[미국]
■ 페이스북, 넷플릭스 이어 TV 프로그램 제작 진출

- 미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이 자체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 현재 페이스북 외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등이 관련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 페이스북은 최근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 및 기획사에 자체 TV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 페이스북은 편당 약 300만달러 예산으로 17세~30세 연령대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고품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계획 중이라고.

- 페이스북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이들 비디오와 방송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 페이스북은 10분 내외 분량의 단편 프로그램 제작사들에 편당 5000~2만달러 규모의 광고 수익을 보장. 현재 페이스북에 단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제작사 버즈피드, ATTN, 리파이너리29 등도 포함됐다고.

- 페이스북은 구체적인 프로그램 콘텐츠의 예시로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Pretty Little Liars)’, 미국 ABC 방송사의 ‘스캔들(Scandal)’ 과 ‘더 배첼러(The Bachelor)’등을 꼽으면서, 과한 노출과 욕설 등이 포함된 정치 드라마와 뉴스 등은 제외했다고 말해.

- 현재 미국 내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 사업은 꾸준하게 확대돼 지난 한 해 동안 약 455개의 방송 프로그램이 편성됐다고. 넷플릭스, 아마존 외에 훌루, 구글, 최근에는 애플까지 본격적인 참여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