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24일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의 여파로 15명의 시신이 발굴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총 62가구가 토사에 묻힌 가운데 3명을 구조하며 15명의 시신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비와 함께 3000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필사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118명의 실종자가 확인되었으며, 이들의 명단은 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태다.

산사태가 발생한 신모촌은 두 구역으로 나눠져있으며 이번에 피해를 입은 지역은 두 구역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인근 대피소로 피신한 상태다.

한편 중국 정부는 관광객 142명이 신모촌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추가피해를 걱정했으나, 다행히 이들과 연락이 되었으며 전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24일 중국 쓰촨성 마오현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관련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