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한화솔라파워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의 태양광업체를 종합 관리하기로 하는 등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한화솔라파워 대표이사에  한화큐셀코리아 차문환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앞으로 국내 자회사를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솔라파워 둘로 나눠 운영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의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한화솔라파워는 기존 한화종합화학의 자회사로 있던 국내 태양광 법인들을 종합 관리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솔라파워는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 법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별도 법인으로  페이퍼컴퍼니(SPC)라고 보면된다”면서 “앞으로도 태양광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 자회사 설립은 신정부의 탈원전 정책과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솔라파워의 임직원은 십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라파워가 앞으로 관리할 한화이 국내 태양광 발전법인은 총 5개 업체로 한반도태양광, 영암테크노태양광, 영암해오름태양광, 하이패스태양광, 해사랑태양광이다.

한화종합화학에 종속된 법인인 총 36개로  한화솔라파워에 포함될 기업과 한화큐셀코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미국, 캐나다, 일본, 맥시코 등에 투자한 태양광 발전사업 업체들이다.

한화종합화학이 지분 50.15%를 가진 태양광업체 한화큐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818억원으로 전년대비 15.43% 늘어났다. 

한화종합화학은 내부유보금이 지난해 기준으로 1조265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3% 늘었난 회사지만  한화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구조조정이 거론되고 있다 . 한화종합화학 지분의 75.2%가 한화그룹 소유이며, 한화S&C와 한화케미칼도 이 법인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