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프랜차이즈협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2015년 말 기준으로 18만1000개로 3년 사이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0%가 편의점(3만개),치킨점(2만5000개), 커피전문점(1만4000개)이었다.이들 3개 가맹점 종사자는 각각 11만7000명과 6만3000명, 5만9000명 등 23만9000명에 이르렀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난 명퇴자 중  상당수가 프랜차이즈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가맹점 수나 종사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맹점당 매출은 편의점이 4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커피전문점(1억6000만원), 치킨집(1억4000만원)으로 컸지만,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킨집 매출은 전년대비 19.0%나 증가했지만 평균 매출액은 편의점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고  50~60대 명퇴자들이 너나할 것없이 치킨집을 차리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통계수치로 받아들여진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8만1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인 2012년에 비교해 22.9% 증가한 수치다.

산업별로는 편의점과 안경점 등 도·소매업이 2012년 4만5000개에서 2015년 5만3000개로 3년 사이 8000개가 늘었고 치킨전문점과 커피전문점 등 숙박·음식점업은 9만1000개에서 무려 11만개로1만9000개나 증가했다. 기타서비스업도 1만1000개에서 1만8000개로 많아졌다.

전체 종사자 수도 2012년 48만6000명에서 35.9% 증가한 66만명으로 집계됐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도 3.3명에서 3.7명으로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과 기타서비스업은 3.6명으로 조사됐다.

주요 업종별로는 가맹 편의점은 3만개로 전체 가맹점의 16.4%를 차지했다. 치킨점이 2만5000개(13.7%), 커피전문점이 1만4000개(7.8%)로 뒤를 이었다.

▲ 출처: 통계청

종사자 수도 편의점이 11만7000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치킨점이 6만3000명(9.5%), 커피전문점이 5만9000명(8.9%) 등이다.

가맹점당 매출액을 보면 편의점이 4억2970만원으로 가장 컸고 커피전문점이 1억6120만원, 치킨점이 1억3580만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각각 0.3%, 4.2%씩 감소한 반면 치킨점은 매출이 19.0%나 늘었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50조30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9%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4조90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0.3%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숙박·음식점업(2조9000억원), 도·소매업(1조5000억원), 기타서비스업(6000억원) 순으로 높았고 영업이익률은 기타서비스업(14.4%), 숙박·음식점업(12.7%), 도·소매업(6.4%) 순이었다. 매출액으로만 보면 도·소매업(47.4%)과 숙박·음식점업(44.9%)의 비중이 92.3%를 ·차지했다.

▲ 출처: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