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를 건 리뷰배틀이 시작된다. 여름휴가에 꼭 데려가야 할 아웃도어 아이템 데스매치!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UE 원더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전천후 블루투스 스피커” -강기산 기자

“장소 안 가리고 어디든 OK”

한 때 블루투스 스피커 킬러 같은 존재였습니다. 샤워를 하면서 음악 듣는 것에 심취해 방수가 되지 않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욕실에 갖고 간 것이 이유였죠. 그렇게 2대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냈습니다. 이후에도 블루투스 스피커에게 몹쓸 짓을 많이 했죠. 캠핑장을 갔을 때였어요. 초보 캠퍼였지만 이것저것 준비해갔죠. 하지만 정작 방수가 되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챙기지 못했죠. 챙겼던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날 익사했습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얼티밋이어스의 원더붐은 이런 취향을 완벽히 고려한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IP67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춘 덕에 수심 1m에서 30분가량 완벽한 방수가 가능하고 150cm의 높이에서 떨어트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거 경험했던 어떤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내구성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연의 기능인 소리가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원통형 구조로 된 덕에 360도에 걸쳐 소리가 전달돼 웅장한 사운드를 과시합니다. 볼륨을 최대로 키우면 옆집에서 소리를 줄여달라고 할지도 모르죠. 공간이 탁 트인 야외는 말할 것도 없고요. 실제로 얼티밋이어스 원더붐을 갖고 야외에 나갔을 때 기대 이상의 소리에 만족했던 기억이 있네요.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여길 만큼 디자인 역시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주죠. 얼티밋이어스의 원더붐은 다양한 컬러를 마련해 만족도를 높였죠. 게다가 컬러별로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라일락 컬러를 시작으로 스톤, 서브제로, 파이어볼, 캐시미어, 팬텀 등 총 6가지의 컬러를 마련했습니다. 컨트롤 버튼 역시 개성이 넘칩니다. 전면을 가득 채운 볼륨 컨트롤 버튼부터 상단에 마련된 전원 버튼, 페어링 버튼 그리고 플레이 버튼이 그것입니다. 방수 기능을 강조한 만큼 소재에도 신경을 썼죠. 수면에 뜨는 소재를 사용했는데 독특한 질감과 패턴으로 디자인 적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이것 외에도 얼티밋이어스 원더붐은 장기가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한 번 완충을 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해 캠핑장과 여행지에서 존재감을 뽐내죠. 윗부분에 마련된 루프 역시 주목해 볼 만해요. 원더붐의 히든카드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 루프는 손가락 또는 나뭇가지 등에 걸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하는데 특히 해먹을 사용할 때 진면목을 발휘합니다. 상상만으로 힐링 되는 기분 아닌가요? 무선기능 역시 눈 여겨 봐야 합니다. 최대 8대의 블루투스 가능 장치들과 페어링이 가능하고 최대 2대의 원더룸이 호환돼 풍부한 사운드 연출 역시 가능합니다. 호환성은 오디오 재생의 경우 블루투스와 블루투스 스마트 오디오 파일인 A2DP(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어려움 없이 연결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가 얼티밋이어스 원더붐의 특장점입니다. 사진에 담기는 추억도 좋습니다. 하지만 오롯이 휴식을 취하거나 분위기를 띄울 때는 음악만한 것이 없죠. 게다가 이렇게 내구성과 방수 능력까지 갖춘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고 말이죠.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올림푸스 TG-5 “아웃도어 카메라 ‘끝판왕’…튼튼한 여행 동반자” -김태환 기자

“남는 건 사진뿐이다.”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때, 여행지에서 강렬한 경험을 할 때,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기록할 때 사진은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과거에는 사진관까지 찾아가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사진을 찍었지만 최근은 일상생활 속에 사진이 자연스레 녹아들었죠.

▲ 편집=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산이나 싸이클, 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는 사진이나 영상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격렬한 운동과정에서 제품을 떨어뜨리고, 부서질 확률이 높았죠. 하지만 올림푸스의 TG-5는 달랐습니다. 단단한 바디와 강력한 방수기능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사진촬영 할 수 있습니다. 밝은 렌즈(F2.0)를 사용해 뒷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등 다양한 연출도 가능합니다.

TG-5는 빨강과 검정 두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금속 소재의 바디는 마치 한 대의 탱크처럼 느껴지네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빨강이었는데, 광택이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줬습니다. 이 제품은 강력한 방수기능이 압권입니다. 배터리를 넣거나 SD카드를 삽입할 때 2중 장금장치를 풀어야 합니다. 무려 15m 수심까지 방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실제 물속에서 촬영을 한 뒤 다양한 기능들이 아무 탈 없이 작동하더군요.

▲ 올림푸스 TG-5로 촬영한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태환 기자)

2m 상공에서 떨어뜨려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견딜 수 있는 하중은 무려 100kg이네요. 추운날씨 때문에 렌즈에 이슬이 맺히는 응결현상도 막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어떤 레저활동도 함께 하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웃도어 카메라가 화질이 나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TG-5는 다릅니다.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와 같은 TruePic VⅢ 이미지 프로세서를 씁니다. 이미지 센서 역시 12메가 픽셀의 고감도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렌즈 조리개값이 F2.0입니다. 밝은 렌즈 사용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 올림푸스 TG-5로 촬영한 수중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태환 기자)

UE원더붐 스피커를 살펴봅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훌륭한 재생성능,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크기가 부담되네요. 여행 다닐 때 되도록 짐을 줄이는 게 현명한데, 음악 감상을 위해 굳이 추가로 스피커를 들고 가야 할까요? 그냥 스마트폰으로도 노래는 들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차라리 방수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챙기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훗날 추억을 회상할 때, 노래는 흔적이 없습니다. 사진은 기록으로 남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최상의 사진을 남겨줄 수 있는 올림푸스 TG-5를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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