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온라인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 Jack Ma) 회장은 중국 경제가 글로벌화 되면서 수혜를 본 대표적 인물이다. 한 때 교사였던 그는 1999년 전자상거래 회사를 설립했고, 이제는 억만 장자의 대열에 올랐다.

이제 그가 인간에게 또 다른 수혜가 올 것임을 예고했다. 바로 일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알리바바 게이트웨이 2017’에서 이 억만 장자는 CNBC와의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으로 사람들은 하루에 4시간, 1주일에 4일만 일하게 될 것입니다. 내 할아버지는 농장에서 하루에 16시간 일했습니다. 몹씨 바쁘셨지요. 오늘날 우리는 1주일에 5일, 하루에 8시간 일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바쁘다고 생각하지요.”

저명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1930년대에, 앞으로 100년 후에는 자동화가 사람의 중요한 일을 다 해주기 때문에 근무일 수가 줄어들어 1주일에 15시간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비슷한 예언을 한 적이 있다.

마회장은 또 사람들은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장소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곳이 30 군데라면, 3년 후쯤이면 300 군데로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그다지 기쁘지 않을 겁니다. 앞으로 30년은 우리에게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니까요.”

▲ 출처= 위키미디어

 

[글로벌]
■ 세계인구, 현재 76억명 → 2050년 98억명 → 2100년 112억명

- 유엔이 21일(현지시간) 내놓은 '세계 인구 전망 2017'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가 7년 뒤 인구 수에서 중국을 추월해 1위로 올라서고, 나이지리아가 2050년이 되기 전 미국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인구 대국이 된다.

- 보고서는 현재 76억명인 전세계 인구 수가 2030년 86억명, 2050년 98억명, 2100년에는 112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 보고서는 1960년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세계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년 8300만명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 또 아프리카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현재부터 2050년 까지 전세계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을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 그러나 유럽의 인구는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 한국의 인구는 현재 5098만명에서 2030년에는 5270만명으로 증가하지만 2050년에는 5041만명으로 감소하고, 2100년에는 3870만명까지 떨어진다고 예상.

[중국]
■ 中 텐센트, 이제 우주 사업까지 나서나

-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 홀딩스가 최근 우주 사업과 관련된 해외 스타트업 기업 세 곳에 투자했다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각) 보도.

- 텐센트는 스타트업 문익스프레스, 아르헨티나의 새톨로직, 플래니터리 리소시스 등의 지분을 사들였다고. 이 기업들은 현재 달에 보내는 드론, 인공위성 사진 촬영, 운석 채굴 등 기술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

- 이번 투자는 그간 텐센트가 집중하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인공지능(AI) 및 가상현실(VR) 부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분야.

- 텐센트는 최근 일명 ‘문샷(moonshot)’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 문샷 프로젝트는 기업체의 일반적인 경영활동에서 벗어나는 혁신적인 신규사업을 의미.

- 텐센트 외에 중국의 알리바바도 이커머스 쇼핑 외의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고, 대륙의 구글로 통하는 바이두의 경우 최근 자율 주행차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일본]
■ 도시바 메모리' 한미일연합 출자안 공개 - 日산업혁신기구 50.1%

- 도시바가 반도체사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출자 방안이 드러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

- 우선 컨소시엄의 주축인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가 1조 1,500억엔 규모로 추정되는 보통주의 50.1%를 출자해 도시바 메모리를 자회사로 만들 계획.

-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베인캐피털은 총 33.4%의 지분을 보유하며 의안에 대한 거부권을 갖게 된다고. 다만 SK하이닉스가 가져갈 세부 지분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지분이 최소 15%에서 최대 25%가 될 것으로 추정.

- 나머지 지분 16.5%는 일본 국책은행인 정책투자은행의 몫이 된다고. 이에 따라 일본 측의 보통주 지분율은 66.6%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게 돼. 이는 국가 안보와 연관된 반도체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

- 출자액 2조엔 가운데 나머지 8,500억엔은 의결권 없는 우선주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 가운데 4분의 3을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 등의 외국 자본이, 4분의 1은 정책투자은행이 가져간다고. 도시바의 자금융통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채권은행단(총 7개 은행)이 5,500억엔을 융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출처= sneakernews.com

[미국]
■ 나이키도 아마존 입점 - 오프라인 소매상 초긴장 

- 세계 최대 스포츠의류 업체인 나이키가 아마존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을 올려 매출을 늘리려는 나이키의 시도는 유통업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아마존의 파괴력에 새삼 관심을 집중케 해.

- 나이키는 그동안 백화점이나 의류·스포츠 전문 매장을 통해 신발과 의류를 판매하면서 아마존닷컴을 통해 물건을 파는 건 자제해 와. 브랜드 위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

- 하지만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이 자꾸 줄어들고 스포츠 어소리티 같은 스포츠 전문매장이 사라지면서 나이키가 아마존이라는 매력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 골드만삭스는 나이키의 아마존 입점이 성사되면 미국 내 나이키 매출이 3억~5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 나이키가 아마존에 합류함으로써 의류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집에서 입거나 신어볼 수 있는 아마존의 '프라임 워드로브' 프로그램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아시아]
■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모델, 무너지고 있다"

-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각)  “중국 기업들은 신흥시장국에 노동력이 필요한 공장을 짓지 않고, 로봇 등 자동화 시설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집약적 산업을 통해 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미얀마 등과 같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경공업으로 경제 성장 기회를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

- 개발도상국들은 지난 수 십년 동안 경공업을 바탕으로 경제를 성장시켜 오다가 이후 자동차, 전자제품 등 보다 정교한 중화학 공업으로 진출하면서, 저렴한 노동력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 저렴한 제품을 팔아 와.

-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시아 신흥시장국들이 이제는 이러한 경제 성장 모델을 따라가기 어렵게 됐다”며 “신흥 시장국들이 과거 중국이 가졌던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 국제노동기구(ILO)는 로봇이 저숙련 노동자를 대체하는 데 2년 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동남아시아 의류 산업 종사자의 80% 이상이 자동화로 직업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 블룸버그는 선진국 기업들은 임금이 저렴한 국가로 생산지를 옮기는 대신,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 없는 자동화 공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제조업체에 고용을 의존하고 있는 가난한 국가들이 자동화의 패자(loser)가 될 것”이라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