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야심작 ‘리니지M’이 출시 첫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의 첫날 기록을 뛰어넘었다. 핵심 콘텐츠 일부가 제외되는 등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 나왔지만 숫자로 올해 최고 기대작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출시 첫날 이용자 210만명,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전했다. 107억원은 21일 0시에 출시하고 만 하루동안 달성한 매출이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첫날 매출 중 역대 최대이다. 기존 기록은 레볼루션이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출시 첫날 레볼루션은 4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매출액은 79억원이었다.

김택헌 CPO(Chief Publishing Officer)는 “오픈 첫날 보여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재미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리니지M이 레볼루션의 다른 기록도 갈아치울지는 지켜볼 일이다. 레볼루션의 일매출은 한때 116억원까지 치솟았다. 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 14일이 걸렸는데, 리니지M이 이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리니지M 초기 버전에서 제외된 거래소 시스템이 약속한 시점까지 추가될지 여부다. 엔씨소프트는 심의 등의 이유로 내달 5일까지는 이 콘텐츠를 게임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아이템 거래소 기능이 포함된 버전을 등급 분류 심의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신청해놓은 만큼 심의결과에 따라 서비스 방향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위 판단에 따라 리니지M 서비스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심의 판단에는 통상 15일가량이 걸린다. 아예 청소년 불가 게임으로 전환하든지 청소년불가와 12세이용가 등 2가지 버전을 내놓든지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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