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이 인기를 끌며 1인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MCN 시장이 발생하는 한편, 이에 특화된 제작 사용자 경험을 내세워 차근차근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들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웹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영상 제작의 문법은 레거시 미디어 플랫폼에서 구현되는 영상 제작 문법과 크게 다를 수 밖에 없다.

모바일 미디어 기업 모모콘이 채널 MOMO X를 통해 <존잘러스> 김상균, 김동한 편을 22일 공개한 대목도 마찬가지다. 출연진이 온라인과 모바일 영상 호흡에 맞춰 움직이고, 짧은 구성과 자막 최소화 등으로 스타의 캐릭터를 부각해 이를 SNS와 연동하는 방식은 분명 기존 영상 패러다임과 차이가 난다.

▲ 모모콘 콘텐츠. 출처=모모콘

물론 기존 검증된 영상 제작 문법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웹예능 제작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자칫 스낵컬처의 바람을 타고 ‘힘 빠진 콘텐츠’의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바일의 등장으로 호흡이 빠르고 간결한 구성을 요구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플랫폼의 진화가 동영상 제작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 웹예능의 미래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