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모바일 증강현실 앱의 팬들이 현실 세계에서 작고 귀여운 괴물을 잡는 게임(그러다가 다치거나 죽은 사람도 생겼다!)에 흠뻑 빠지면서 포켓몬 고라는 증강 현실 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야생의 피카추’를 보고 싶어하는 참신한 호기심이 사라지자, 많은 사용자들이 이 앱을 지웠고 포켓몬 고의 팬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의 왕성한 사용자들이 남아있다(이 게임의 인기가 절정이었을 때는 6억 5천만명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었다).
이제 여름이 다시 돌아왔다. 포켓몬 고 개발사인 나이안틱(Niantic)이 수명이 더 긴 흥미거리와 보다 다양한 협동 작전을 장착한 새 버전을 가지고 다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 게임의 ‘짐’(gyms)이다. 기억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짐’은 현실 세계 전체에 흩어져 있는 기본 지휘소다. 플레이어들은 이 곳을 자신의 영토로 차지하기 위해 전투를 벌인다. 이번 새 버전에서는 지도에 더 많은 짐을 추가했고 그 기능에도 변화를 주었다.
짐에는 특정한 한 팀을 위해 지휘소를 지키는 여섯 마리의 포켓몬으로 구성된 여러 팀들이 이 있다. 당신이 어느 지휘소를 장악하려면, 그들이 그 짐에 배치되도록 하기 위해 그곳에 사는 포켓몬과 싸워야 한다(전에는, 가장 약한 포켓몬에서부터 싸우기 시작해 가장 강한 포켓몬과 싸웠다). 새 버전에서는, 싸우는 동안 교관들도 포켓몬의 건강과 동기 수준에 관심을 써야 한다. 교관들은 게임 내 아이템을 사용해 건강과 동기 수준을 회복시킬 수 있다.
싸움에서 이기면 당신의 포켓몬을 짐에 남겨 놓을 수 있다 – 이 부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또 다른 업데이트는 습격을 추가한 것이다. 이것은 강력한 적(아주 보기 드믄 포켓몬일 가능성이높다)을 물리치기 위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동하는 기능이다. 플레이어들은 짐에 방문해서 습격에 참여하는데, 공동의 적과 싸우기 위해 20명의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려면 약 5분 정도 걸릴 것이다.
업데이트는 계속 더 나올 것이다. 나이언틱은 이번 주 초에 변경에 준비하기 위해 모든 짐을 폐쇄했다. 화요일부터 새 짐이 포켓몬 고 지도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성질 급한 플레이어들은 벌써 습격을 통과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많은 플레이어들은 아직 ‘짐은 공사중’이라는 메시지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이언틱은 새 기능이 언제 모든 사람에게 공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