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아미온엑스

퀄컴이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장치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아미온엑스에 투자했다고 더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뷰 등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데릭 아바루 퀄컴 사장이 아미온엑스의 이사회에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이 있다는 후문이다.

아미온엑스는 미 국방성과도 거래하는 휴대폰 배터리 제조업체다. 미국 스타트업이지만 중국 자본도 일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셰이프 코어라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방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퀄컴이 라이선스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상태에서 아미온엑스도 이와 유사한 방법론을 전개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맺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퀄컴은 모바일 AP 기술을 중심으로 아미온엑스의 기술력을 체화, 최근 스마트 단말기의 이슈 중 하나인 배터리 안정성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데릭 아바루 퀄컴 사장은 "아미온엑스의 세이프 코어가 많은 소비자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리튬이온 배터리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