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은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업계 최초로 긴급출동기사 위치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긴급출동은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다 운행불능 상태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치를 취해주는 서비스다. 주로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긴급 견인 ▲타이어 교환 ▲각종 오일 보충 등을 제공한다.

긴급출동은 1996년 KB손해보험이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이후 자동차 보험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기존 긴급출동 서비스는 가입자가 요청하면 출동기사의 도착 시간 안내가 시각화되지 않아 고객의 대기 시간이 명확하지 않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위치 안내 서비스는 긴급출동 요청 시 안심콜과 함께 출동기사의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돼 대기 시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했다.

이 서비스는 KB손해보험 차보험 가입자가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어플을 사용하는 경우 제공된다. 소비자는 긴급출동 접수 후 발송되는 안내 메세지의 URL을 통해 출동 기사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서울 지역에서 오는 23일부터 우선 제공되며, 하반기 중 전국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위치정보 확인 방식의 고도화를 통해 출동기사의 배정 속도를 향상, 전반적인 서비스 속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