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노그래프를 덜어내고 한결 간결해진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 출처=오데마 피게

현재 기온 32도. 당장에라도 물에 텀벙 뛰어들고 싶지만, 현실은 답답한 사무실 안이다. 가혹한 현실을 바꿀 순 없으니 기분 좋은 상상이라도 해보자. 여기는 눈부신 햇볕이 내리쬐는 지중해의 해변 마을. 소금기 머금은 바람조차 달콤한 오후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부두로 향하는 길. 오늘은 바다 위에 요트를 띄워 놓고 스노클링을 즐겨볼 참이다. 린넨 셔츠와 반바지로 스타일링은 끝냈고, 액세서리는 시계 하나면 충분하다. 오늘 같은 날엔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가 제격이다. 오데마 피게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시계 브랜드다. 럭셔리 스포츠 워치 분야에선 최강자로 손꼽힌다. 요트를 타고 바다를 가르는 남자의 손목 위에 딱 어울리는 시계라는 말씀. 게다가 무려 300m까지 방수 가능하니 스노클링 중 착용해도 무리가 없다.

겉모습도 범상치 않다. 모양부터 독특하다. 원도 사각형도 아닌 팔각형 케이스를 적용한 것. 전설의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가 디자인한 팔각형 케이스는 로열 오크 컬렉션의 상징이다. 오데마 피게만의 특별한 기술력으로 제작된 케이스는 오직 8개의 스크루로만 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충격에도 절대 분해되지 않는다. 다소 과장이 심해 보이지만 단단한 인상을 보니 꽤 믿음직스럽다. 흡사 와플을 연상케 하는 메가 타피스리(Mega Tapisserie) 다이얼 위엔 시, 분, 초, 날짜 기능만 간결히 탑재돼 있다. 10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은 이너 베젤을 회전시켜 잠수 시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돕고, 야광 코팅을 더한 18K 화이트 골드 핸즈와 인덱스는 높은 시인성을 발휘한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구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파워 리저브는 최대 60시간. 직경은 42mm. 가격은 2600만원대다.

 

무브먼트 칼리버 3120  기능 시, 분, 초, 날짜, 잠수 시간 측정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러버  가격 26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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