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엔씨소프트

‘리니지M’ 정식 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장수 흥행게임 리니지를 모바일게임으로 각색한 타이틀이다. 기존 견고한 유저층에 다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유저까지 흡수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의 경쟁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1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1998년부터 서비스한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으로, 원작의 핵심요소를 그대로 담아낸 것은 물론 모바일 환경에 맞춘 특화 콘텐츠를 추가한 타이틀이다.

여러 클래스(직업)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 만의 핵심 요소도 새로운 아덴 월드에 그대로 담아냈다. 다른 이용자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오픈 필드 모바일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유저간 아이템 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내에서 다른 사람과 아이템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흥행 조짐은 이미 다분하다.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사전예약 단계에서 이미 500만명의 유저를 확보했다.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모으는 게임도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성과다. 대신증권은 20일 리니지M의 초기 일매출액 추정치가 35억원이라고 전했다. 중장기 일매출액 추정치는 18억~25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출시 초반 100억원대 일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던 넷마블게임즈의 레볼루션에는 못 미치지만 국내 앱마켓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임은 분명하다.

출시된 지 반년이 지난 레볼루션의 경우 초반보다는 일매출 기록이 하락한 상태다 리니지M과 팽팽한 순위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줄곧 앱마켓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포켓몬GO’도 레볼루션을 뛰어넘지 못했다. 리니지M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1998년 출시된 리니지는 글로벌 게임으로 발전했다. 대만, 홍콩, 일본 등 5개국 진출해 연매출 3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여기에 IP(지식재산권) 파워를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세를 확장하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모바일 리니지의 글로벌 진출까지 더해지면서 리니지 월드는 더욱 깊고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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