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과 커플 시계를 찰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심지어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시계다. 브랜드는 론진, 모델명은 플래그십 헤리티지 바이 케이트 윈슬렛이다. 영화 <타이타닉>의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2010년부터 론진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론진 측의 설명에 따르면, 브랜드 홍보대사가 시계 디자인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5점 한정 제작하며 1번 시계는 론진 뮤지엄에, 5번 시계는 케이트 윈슬렛 본인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나머지 세 점은 경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경매는 론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6월 30일까지 온라인 경매 형식으로 진행되며 시작 금액은 25,000달러(약 2800만원), 호가단위는 500달러다.
케이트 윈슬렛은 지난해 론진 본사를 방문해 시계의 디자인을 직접 선택했다. 다이얼은 론진의 2017년 신제품을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모양새다. 론진이 올해 플래그십 컬렉션 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시계와 동일한 다이얼을 적용했기 때문. 아라비아 숫자와 바 인덱스를 함께 사용해 보는 즐거움을 높였고, 색이 바랜듯한 실버 다이얼 위에 골드 컬러 핸즈와 인덱스를 올려 빈티지한 멋을 전한다. 여기에 직경 35mm의 옐로 골드 케이스와 카멜색 레더 스트랩을 매치하면 전 세계에 5점뿐인 케이트 윈슬렛 표 시계가 완성된다. 뒤태도 근사하다. ‘Flagship Heritage 1957-2017’ 문구와 함선 모양이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선 한정판 넘버와 케이트 윈슬렛의 서명을 확인할 수 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하며, 파워 리저브는 최대 42시간이다.
플래그십 헤리티지 바이 케이트 윈슬렛의 모든 판매 수익은 골든 햇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케이트 윈슬렛이 공동 창립한 골든 햇 재단은 자폐 아동들을 위한 비영리 재단으로, 자폐 아동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케이트 윈슬렛은 “이번 프로젝트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자선 활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론진의 협력과 기부자들의 후한 마음을 바탕으로 재단의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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