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고,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를 빨리 가라앉혀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녹지를 끼고 있는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는 단지 인근에 약 9.67㎢의 사동공원이 인접하고, 시화호를 따라 산책로 이용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12일 청약을 진행한 1회분(1645가구 모집)에는 총 1만6565명의 청약자가 몰려 1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로 그 다음날 청약한 2회분(1,777가구 모집)도 청약자 1만6348명이 몰려 숲세권 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업계 관계자는 “녹지가 가까운 아파트에 살면 주거 쾌적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이들도 많아 아파트 시세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단지 가까이서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1, 2차 단지와 함께 숲세권을 공유하는 브랜드 단지가 있어 화제다. 금강주택이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가 그 주인공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6∙84㎡로 총 750가구 구성되며 오는 23일(금)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단지를 둘러싸고 약 1km에 달하는 힐링 둘레길이 조성될 계획이고 동간 간격을 최대 64m로 설계해 ‘숲세권’ 아파트로 꾸며진다. 동간거리가 넓을수록 채광과 통풍은 물론 사생활 보호에도 좋다. 일부 가구에서는 구봉산 조망도 가능할 예정이다. 이밖에 송정지구 내에는 크고 작은 근린공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에는 반월호수, 왕송호수도 위치해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망도 장점이다. 군포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남군포 IC를 이용해 광명~수원간 고속도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47번 국도도 가까워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단지와 약 2km거리에 약 28만7524㎡에 달하는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준공예정이다. 산업단지에는 컴퓨터, 의료, 정밀, 전기장비,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는 단지를 냠향위주로 배치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특화설계도 선보일 계획이다. 2차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방-방-거실-방-방 구조의 5베이 설계가 도입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안방에는 룸테라스 형태의 발코니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방 팬트리, 광폭거실, 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군포 송정지구는 대야미동과 도마교동 일원에 조성되는 총 51만3587㎡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조성이 완료되면 송정지구 내에는 약 1만여 명, 4000여 가구가 거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경기 군포시 부곡동 1193번지에 마련될 계획이다. 입주는 2019년 9월 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