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오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각 사용처별 6대 특화 제품에 대한 개발을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아베스틸 R&D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술 개발은 앞으로 수요가 기대되는 6개 특화 제품을 선정한 것이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베어링, 산업기계, 조선,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강종(鋼種)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세아베스틸은 특정용도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통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청정 베어링강 ▲열처리 저변형강 ▲내마모강 ▲고충격인성강 ▲저이방성강 ▲무결함 봉강 등 6대 특수강 특화제품을 선정,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내마모강과 열처리 저변형강, 고충격인성강 등 극한의 사용 환경에서도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향상시킨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내마모강은 건설 중장비와 기계부품에 주로 사용되는 강재이며, 열처리 저변형강의 경우 자동차 변속기에 사용되는 강재로 내변형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고충격인성강은 석유시추와 해양플랜트 등 심해유전 개발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강재로 심해속 강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재이다.

세아베스틸은 고청정 고품질 강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일본 NSK로부터 납품 라이선스를 취득한 프리미엄급 고청정 베어링강 소재를 산업기계 및 철도차량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표면결함 관리기술을 바탕으로 필링(Peeling, 표면을 깍아내는 작업) 가공공정을 생략한 무결함 봉강 제조기술을 구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수강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개술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특수강은 제조방법의 특수성으로 인해 종방향과 횡방향의 기계적 성질이 제한적이어서 확대 적용이 어려웠다. 저이방성강은 종방향과 횡방향 모두 균일하게 내구성이 강화된 제품으로 기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사용처별로 최적의 제품으로 꼽히는 6개 제품을 개발하면서 고객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