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 400호점 터키 요즈가트(yozgat). 출처=CJ CGV

멀티플렉스 업체 CJ CGV(이하 CGV)가 지난 15일과 16일 통합 400호, 401호점 극장의 문을 연달아 열면서 글로벌 TOP 5 극장사업체로써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CGV는 지난 15일(현지 기준) 터키 요즈가트 시에 ‘씨네맥시멈(Cinemaximum)’ 91호의 문을 열며 국내외 통합 400번째 매장을 기록한 데 이어 그 이튿날인 16일에는 중국 충칭에 CGV 401호점의 문을 열었다. 씨네맥시멈은 지난 2016년 4월 CGV가 인수한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MARS Entertainment Group)’이 운영하는 극장 브랜드다. 

▲ 세계 극장사업자 순위(2016년 3분기 기준). 출처= CJ CGV

이번 오픈으로 CGV는 국내외를 합쳐 401개 극장을 보유하면서 글로벌 5위 극장 사업자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400호점 오픈은 1998년 CGV강변에 1호점을 연 이후 19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 CGV는 글로벌 극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달 말까지 CGV는 중국 항저우, 포산, 선전, 인도네시아 페칸바루, 마타람, 베트남 하띤, 하노이 등 해외에서만 8개 극장의 문을 열 예정이다. 

CGV 서정 대표이사는 “해외 CGV 극장 수 증가는 양적 성장을 넘어 한류 문화 확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영화 배급·상영부문에서 CGV가 현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터키, 베트남 시장에 한국 영화들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K-무비의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