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은행

생산자 판매가격에 입각해 작성되는 물가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원료가격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달걀과 닭고기값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2.26(2010=100)으로 집계돼 4월(102.44)보다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102.70에서 3월 102.66으로 소폭 떨어졌으며, 4월에도 –0.2%를 나타냈다.

다만 작년 동월대비로 봤을 때는 3.5% 상승, 지난해 10월(-0.1%) 이래 7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AI의 영향으로 닭고기(17.8%)와 달걀(8.9%)이 전월 대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축산물이 5.1% 뛰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전월대비 1.0% 상승했으며 서비스 분야는 금융‧보험, 음식점‧숙박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올랐다.

한편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생산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출하되거나 수입되는 상품의 가격변동을 체크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으며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지표인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