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

HMC투자증권이 오는 7월 1일부터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인 HMC투자증권은 그동안 쓰지 못했던 ‘현대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롭게 출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HMC투자증권은 10년의 기다림과 노력 끝에 ‘현대’라는 이름을 가져오게 됐다. 지난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현대차 IB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현대의 이름을 이으려 했으나,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기 위해 HMC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증권이 KB금융에 매각되며 기회가 찾아왔고, HMC투자증권은 상표출원 및 등록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현대차’라는 이름을 달고 할동할 수 있게 됐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 후광효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