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후지필름

사진 대신 책이 놓인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그 책은 2000년대 이후 주목받는 사진가들의 사진집이다. 사진 대신 사진집이 있는 전시회인 셈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책을 통해 사진을 경험할 수 있는 사진집 전시회 ‘북씨(BOOK SEE)’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후지필름 'X 갤러리'에서 열린다. 카메라 뷰파인더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 시간과 공간의 기록물인 사진집을 감상하는 이색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물은 후지필름 스튜디오 개관과 함께 지난 1년 여간 운영된 X 라이브러리 내 사진 관련 도서 중 선별된 200여권의 사진집이다. 국내외 주목 받는 사진가들의 사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2000년대 이후 현대 사진가들의 여러 작품집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X 갤러리에는 후지필름에서 선별한 현대 사진가들의 작품집과 유럽 유수 사진집 상을 수상하며 각광 받은 책들이 전시되어 있다. X 라이브러리에는 포토-아이 닷컴에서 매년 베스트 포토북으로 선정된 사진집을 비치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X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 대상으로 사진집 추천함을 운영한다. 함께 나누고 싶은 좋은 사진집을 추천하면, 선정된 도서를 X 라이브러리에 비치하고 추천인에게도 선물할 계획이다.

전시를 기획한 선옥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사진을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예술로서의 사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길잡이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흔치 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사진 흐름까지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브랜드 슬로건인 ‘인생에, 찍는 즐거움을’ 철학을 바탕으로 사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2017 X MEN을 찾아서’ 소비자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사진을 직접 찍고 출력한 후 전시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진을 중심으로 한 소통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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