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워크호스

내달 두바이 하늘을 날아다닐 예정인 이항(Ehang) 184에 이어 또 하나의 항공택시가 이달 말 대중에 공개된다. 항공택시는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소형 운송수단이다. 

IEEE스펙트럼은 최근 미국 워크호스가 항공택시 ‘슈어플라이(SureFly)’를 이달 말 파리 에어쇼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첫 비행은 이번 에어쇼가 아닌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슈어플라이는 전기와 오일을 함께 연료로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연료를 완전히 채우면 11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대 1200m 고도에서 112km/h 속도로 비행 가능하다.

가격은 20만달러(2억25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워크호스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가격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이같이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를 경쟁상대로 설정했다는 거다.

▲ 출처=워크호스

현행법상 슈어플라이를 운전하려면 20시간의 조종사 훈련을 받아야 한다. 1500시간 동안 훈련을 거쳐야 하는 헬리콥터보다 문턱이 훨씬 낮다. 택시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공공·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슈어플라이는 규제당국의 인증을 거쳐 2019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12개의 회사가 항공택시를 개발 중인데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는 없다. 다만 슈어플라이가 상용화된 최고의 항공택시가 되진 못할 전망이다. 중국 이항 184가 내달부터 두바이에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인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