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키움증권 HTS 화면 캡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5일 새벽(한국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이슈인 만큼 코스피에서 큰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FOMC 보유자산 4조5000억달러 어치를 매각할 방침을 밝힌 부분은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데 일조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86포인트(0.83%) 내린 2352.74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도 1668억원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6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장 중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가 미금리 인상 효과라기 보다는 그동안 많이 오른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 섰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이미 예견된 미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만큼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FOMC는  6월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 금리를 1.00∼1.25%로 올린다고 밝혔다. 또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등으로 구성된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축소 계획을 공개했으나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226만5000원(전일대비 3000, -0.13%), ▲현대차 16만3500원(전일대비 5500. -3.25%) ▲LG화학 27만5500원(전일대비 5500, -1.96%) ▲삼성물산 13만5500원(전일대비 1000, -0.7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5만9800원(전일대비 600, 1.01%), 한국전력 4만3150원(전일대비 300, 0.70%), KT&G 11만9000원(전일대비 1000, 0.85%)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4.34포인트(-0.65%) 떨어진 667.2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8포인트(0.21%) 오른 672.97로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 10만2700원(전일대비 100, -0.10%), 카카오 10만5100원(전일대비 1200, -1.13%), 휴젤 51만9100원(전일대비 8400, -1.59%) 등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11시 기준 원/달러 기준 1124.40원으로 전일대비 0.90(0.08%) 올랐다. 금리의 경우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오른 1.68%, 회사채 3년물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오른 2.2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