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타바코독(Tobacco Dock)에서 진행된 ‘5G 월드 어워드 2017(5G World Awards 2017)’에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상(Best Network Development)’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며 2012년을 더하면 총 4번의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본 어워드는 전세계 43개국 150여개 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가 주관한다. 전세계 이동통신 관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을 선정하며, ICT 분야 최고의 권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상이다.

▲ 출처=KT

이번 수상을 통해 KT는 LTE 네트워크 우수성과 함께 5G 기술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자평이다. 멀티밴드CA(다중 주파수 병합기술) 및 256쾀(QAM) 등 LTE-A Pro기술 적용으로 상용 LTE망의 속도를 개선했으며 LTE 기반 NB-IoT 전국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수상자로 나선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의 고객 중심 기술혁신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No.1 KT가 될 수 있도록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KT는 5G 영역에서 가장 눈부신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MWC 2015(Mobile World Congress 2015) 현장에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무대로 삼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지점이 단적인 사례다. 당시 황창규 KT 회장은 2019년 5G 상용화를 천명하기도 했다.

현재 KT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 퀄컴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5G 표준화 완료 시점인 2018년 6월보다 2년 앞선 2016년 6월에 평창 5G 규격을 완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