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피스템.사진=안트로젠

안트로젠이 자사의 크론성 누공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의 대륙 진출을 위한 기본적인 포석을 마쳤다.

안트로젠은 큐피스템의 원천 기술이 홍콩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큐피스템은 장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크론병 환자의 장내 누공을 치료하기 위한 자가지방줄기세포치료제로 지난 2012년 국내에서 개발된 줄기세포치료제 중에서 3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다.

해외에선 중국, 일본, 유럽, 이스라엘 등지에서 특허를 취득한 상황이다.

특허 취득은 홍콩에서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면 홍콩에서는 별도의 등록, 심사에 대한 비용을 납부할 필요 없이 등록 요청을 하면 된다”며 “홍콩에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타사의 특허 침해를 막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7월 중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중국에 특허 등록을 이미 끝냈으며 하는 김에 홍콩에서도 특허를 신청하게 됐다”며 “현재 중국 내 다수 업체들과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어떤 형식으로 진출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