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 프라임. / 출처 = 한국토요타

토요타가 자사의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인 ‘프리우스 프라임’을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PHEV는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의 중간 단계의 자동차다. 배터리를 통해 주행이 가능하지만 엔진도 갖추고 있어 주행거리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한국토요타는 ‘2017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이 차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 이후 최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토요타는 이 차에 자사의 기술력을 총집약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가스 인젝션 히트펌프 오토 에어컨’ 등을 통해 진일보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은 EV 주행에서 최대 가속 시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해 모터 구동과 동시에 제너레이터도 구동시켜 퍼포먼스를 향상시켜주는 기능이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돼 있으면 가솔린 연료 소모 없이 EV 주행이 가능하다. EV 최고속도 약 135㎞까지 엔진의 개입 없이 달릴 수 있다.

▲ 토요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 프라임 실내. / 출처 = 한국토요타

‘가스 인젝션 히트 펌프 오토 에어컨’은 EV 주행 시 히터를 켜도 엔진개입 없이 일정 구간 동안 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게 해 연료효율을 높여준다.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추운 날 EV 주행 시 히터를 켜면 엔진이 구동해 연료 소비가 불가피했다.

주행조건, 도로상황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컨트롤 모드’도 마련됐다. 대용량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장거리를 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연비를 좋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8.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EV 모드만으로 최대 40㎞를 달릴 수 있다.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 연비는 CS모드 기준(가솔린 주행 시) 21.4㎞/ℓ를 기록했다. CD모드(EV 주행)로는 6.4㎞/kWh를 달성했다.

1.8ℓ급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룬다.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게 했다. 전면 디자인은 낮아진 무게 중심의 조화로 프리우스 프라임만의 존재감을 강조했다는 게 한국토요타의 설명이다.

▲ 토요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 프라임. / 출처 = 한국토요타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은 앞쪽 모든 램프에 LED를 적용해 소모 전력을 낮추는 것은 물론 ‘Quad-LED 프로젝터 헤드램프’로 날카로운 인상도 추구했다. 후면에는 토요타 최초로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우’를 적용했다. 독특한 실루엣은 완성하는 것은 물론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요소다.

이 차의 국내 판매 가격은 48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