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축역 반도유보라 조감도. 출처=반도건설

서울에 인접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반도건설과 대우건설 등 주요 업체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여름은 아파트 비수기'라는 등식이 깨질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반도건설 등은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지축지구는 경기도교육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학교용지비용부담문제와 관련된 소송으로  분양이 중단됐다가 최근 양측이 합의점을 찾고 분쟁을 끝내면서 분양이 재개된 곳이다. 

지축지구는 총 119만227㎡ 11개 필지에 총 895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인데 이중 일반 분양분은 5개 필지다.  반도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한림건설 등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 필지에서 2503가구의 분양에 나선다. 특히 지축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전용 84㎡의 중소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입지 및 주변 환경

단지가 들어서는 지축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 전체 119만277㎡에 조성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다. 서울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는 데다 북한산과 노고산 등이 이웃해 쾌적한 주거지역 여건을 갖췄다. 게다가 서울지하철 3호선인 지축역을 기반으로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시설, 상업지구, 근린공원이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주거 프리미엄 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반도건설의 '지축역 반도유보라'만 보면 교통환경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축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종로와 광화문 등을 약 30분에 갈 수 있다.   서울 은평역과 신분당선 연장노선인 삼송역이 한 거장 거리인 다 2023년 개통예정인 GTX 연신내역도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만큼 서울 강남권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게다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인근에 있어 경기도의 다른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도 있다.

지축지구는 북한산, 노고산, 오송산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창릉천 수변공원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은평뉴타운과 삼송지구가 인접해 있어 롯데몰 은평점, 올해 8월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의 대형 쇼핑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가까이 위치하며 단지 인근으로 중심상업지구도 예정돼 있다.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택지지구인 만큼, 교육시설도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공급 가구 수

건설업체들은 연내 지축지구에서 3개 단지 25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B3블록에 549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 역시 이달 안에 B4블록에 852가구를 분양한다. 또 한림건설은 7월에 B2블록에서 1102가구를, 중흥건설은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B6블록에 732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반도유보라가 분양할  ‘지축역 반도유보라’는 지하 2층~최고 지상 29층, 5개동이며  전용면적 76~84㎡의 중소형 549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76㎡A 29가구 ▲84㎡A 275가구 ▲84㎡B 245가구이며, 입주는 2019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의 지축역 센트럴푸르지오는 총 852세대로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됐다.

◆ 분양가 분석

이처럼 대단위 아파트가 분양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은 분양가가 얼마에 형성될지에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3.3㎡당 1500만원대 안팎에서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이보다 조금 높은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분양홍보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3.3㎡당 15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단지와 층수에 따라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설계 특징

지축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중소형인데도 대형 못지 않은 공간을 갖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반도건설의 경우 전용면적 기준 76㎡, 84㎡로 구성되는 중소형 평형 아파트에  '알파룸+주방 팬트리+드레스룸+서재+최상층 다락' 등 더욱더 업그레이드 된 고객맞춤형 설계를 적용한다.  대형 못지않은 공간으로  '고양 맘'들의 수요를 공략한다는 게 반도건설의 계획이다.

특히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일부 세대는 4Bay·4Room(일부세대)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다용도 알파룸과 주방 팬트리는 물론, 부부를 위한 드레스룸, 남성 수요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안방 서재공간 등을 제공하며, 일부 최상층 세대에는 다락공간이 제공된다.

다락공간은 아이들 놀이공간이나 부부만의 취미 공간, 가족을 위한 다용도실 등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특히 자녀들 놀이공간으로 사용하게 되면 층간소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 커뮤니티 시설

단지에는 입주민이 조깅을 할 수 있는 중앙공원을 비롯해 입주민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이 들어선다.   또 건강증진을 위한 휘트니스센터 등  다목적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백운성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지축지구는 원흥, 삼송, 은평과 더불어 경기 서북부 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면서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오는 아파트인 만큼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1 원흥역 이웃에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