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로7017 장미마당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출처=서울시

개장 4주 만에 170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로 7017'. 서울시가 이달부터 방문객의 35% 이상이 몰리는 피크타임인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에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휴식‧문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점심시간엔 잠깐 짬을 내 시원한 그늘막 아래에 놓인 해먹이나 빈백침대에서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퇴근 후에는 처음 본 사람들과 보드게임을 하거나 200여권의 여행 관련 책을 골라 읽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서울로 7017 평일 4대 상설 문화프로그램인 '서울로 떠나는 쉼표'를 13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평일 주 이용자인 직장인들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이 장미마당(서부역 부근)과 목련마당(서울스퀘어 부근)에서 열린다.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4개 프로그램은 ▲낮잠의 여유(매주 화, 12시~13시, 장미마당) ▲노천보드게임카페(매주 화, 18시~21시, 장미마당) ▲여행자북클럽(22일‧29일, 18시~21시, 장미마당) ▲예술상담소(22일, 18시~21시, 목련마당)다. ‘서울로 떠나는 쉼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로운영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서울로 떠나는 쉼표'는 방문객이 가장 몰리는 평일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시간대에 주 이용객인 직장인들이 잠시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이라면서 "서울로 7017을 제대로 즐기기기 위해서는 만발한 장미를 볼 수 있는 장미마당, 농부의 시장과 거리예술시즌 같은 문화행사가 열리는 만리동광장, 독특한 공공미술작품 ‘윤슬’ 등 서울역 서부의 명소까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