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의 주얼리 컬렉션, 비쥬(Bijoux). 출처=스와치

얼마 전 스와치로부터 한 통의 보도자료를 받았다. 당연히 신상 시계에 대한 보도자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반짝반짝한 주얼리 사진들이 첨부돼 있는 게 아닌가. 정통 시계 브랜드에서 마주한 뜻밖의 주얼리였다. 신선했다. (게다가, 심지어 예뻤다.) 이처럼 때론 뜻밖의 일들이 더 큰 기쁨을 주곤 한다. 랜덤 재생 중 흘러나온 취향저격송, 평범한 날 받은 깜짝 선물, 예상치 못한 상여금처럼 말이다. 그리고 여기, 뜻밖의 행운 같은 주얼리가 있다. 스와치를 포함해 정통 시계 브랜드에서 뜻밖의 발견으로 신선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주얼리들을 소개한다.

 

▲ 마리 앙투아네트가 입었던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 컬렉션. 출처=브레게

파텍필립, 바쉐론 콘스탄틴과 함께 세계 3대 시계로 손꼽히는 브레게는 시계 못지않게 호화찬란한 주얼리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나폴레옹, 알렉산더 1세, 처칠 수상이 브레게 시계 애호가였다면 마리 앙투와네트와 카롤린 뮤라는 브레게에 시계뿐만 아니라 주얼리까지 의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왕비가 사랑한 주얼리답게 브레게의 주얼리 컬렉션은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다. 브레게는 현재 레인 드 네이플, 크래이지 플라워, 라 로즈 드 라 레인 등 10여 개의 주얼리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지, 귀고리, 목걸이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다이아몬드는 기본이고 루비, 사파이어, 진주 등 각종 진귀한 보석들을 세팅해 궁극의 럭셔리를 보여준다.

 

▲ 컨스텔레이션 시계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반지들. 출처=오메가

명품시계 브랜드로 익숙한 오메가에도 주얼리 컬렉션이 있다. 컬렉션 종류는 컨스텔레이션과 레이디매틱, 아쿠아 스윙, 오메가 플라워, 오메가 듀드롭까지 총 다섯 가지. 오메가 시계 애호가라면 이미 눈치챘겠지만 컨스텔레이션과 레이디매틱은 기존의 오메가 시계를 모티브로 한 주얼리 라인이다. 컨스텔레이션은 베젤 디자인에서, 레이디매틱은 케이스 형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쿠아 스윙은 일렁이는 파도를, 오메가 플라워와 오메가 듀드롭은 브랜드 로고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알고 보니, 오메가는 주얼리뿐만 아니라 벨트, 선그라스, 키홀더 등 각종 액세서리 컬렉션 또한 보유하고 있었다. 심지어 향수까지. 이쯤 되면 오메가는 패션 하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 크리스털로 우아한 멋을 더한 비쥬 컬렉션. 출처=스와치

스와치를 단순히 시계 브랜드로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개성 넘치는 주얼리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니까. 이름하여 비쥬(Bijoux) 컬렉션. 프랑스어로 보석이라는 뜻이다. 브레게와 오메가의 주얼리가 럭셔리하고 클래식했다면, 스와치의 비쥬 컬렉션은 보다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전한다. 스와치는 매 시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의 주얼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스와로브스키와 협력해 드롭 스타일의 귀고리와 목걸이, 팔찌를 선보였다. 간결한 디자인 덕에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크리스털은 화이트, 핑크, 블루 컬러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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