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의 4강 대진이 공개됐다.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 등의 이름을 찾아 볼 순 없지만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라인업이다. 원조 ‘흙신’이라 불리며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과 차세대 ‘흙신’이라 불리는 도미닉 티엠이 맞붙고 또 다른 매치업은 세계 랭킹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앤디 머레이와 스탄 바브린카의 대결이다. 특히 나달와 티엠의 대결은 신구 라이벌전으로 경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나달은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특히 프랑스오픈과 같은 클레이코트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흙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반면 도미닉 티엠은 이번 프랑스오픈이 낳은 라이징 스타로 4강에 오른 선수 중 유일하게 20대일만큼 젊은 피다. 머레이와 바브린카 역시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롤랑가로스 코트를 뜨겁게 달 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RM 27-03을 차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 출처=프랑스오픈
▲ 오데마 피게의 앰버서더인 스탄 바브린카. 출처=프랑스오픈

다른 스포츠 못지않게 테니스 역시 슈퍼스타가 즐비한 만큼 글로벌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프랑스오픈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선수들의 경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라코스테, 유니클로 등 패션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용되며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테니스는 럭셔리 워치 브랜드와도 인연이 깊다. 귀족 스포츠에 적을 두고 있는 테니스인 만큼 럭셔리 워치 브랜드의 좋은 마켓이 되곤 하는데 앰버서더 선수의 따라 희비가 갈리곤 한다. 올해 롤랑가로스에서는 리차드 밀과 오데마 피게가 선전한 반면 세이코와 롤렉스는 아쉬움을 삼켰다. 리차드 밀의 앰버서더인 나달은 예상대로 준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하며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 시그니처인 RM 27-03을 출시한 만큼 나달의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 시계는 스페인 출신 나달을 상징하는 만큼 강렬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레드와 옐로 컬러가 레이어드된 쿼츠 TPT 소재의 케이스 덕분인데 클레이 코트 위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쿼츠 TPT란 소재는 리차드 밀의 시계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로 규소 베이스 결정인 실리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필라멘트 레이어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단단한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는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아 코트 위에서 무리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오데마 피게 역시 미소를 짓고 있다. 소리 없이 강한 바브린카 덕인데 오데마 피게 앰버서더로 참가하는 대회마다 꾸준한 성적을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로열 오크까지 차고 코트에 등장하며 내구성과 정확성을 증명시켜주고 있다. 반면 롤렉스와 세이코는 서로 다른 이유로 이번 롤랑가로스를 아쉬워하고 있다. 롤렉스의 앰버서더인 로저 페더러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롤랑가로스 불참을 선언했다. 7월3일 예정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올인하기 위함이다. 세이코의 노박 조코비치는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 이어지는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역시 8강에서 탈락하며 세이코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한편 2017 프랑스오픈 4강은 한국시간으로 6워10일 토요일 오후 5시 앤디 머레이와 스탄 바브린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7시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까지 이어진다. 경기는 JTBC3 FOX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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