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지난해 3월14일에 출시된지 14개월여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한 일임형 모델포트폴리오(MP)가 있는 반면, 연간 16%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는 우수한 MP가 있어 투자자들이 자산운용사에 따른 차별성 있는 전략적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증권 MP최고 ‘HMC투자증권’ 연16.70%  vs  최저 ‘메리츠종금증권’ -1.27%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ISA상품 중 출시 일 이후 지난 4월30일까지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상품은 <HMC투자증권-고수익A1형>으로 16.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수익률이 높은 MP상품은 <키움증권-기본투자형>이 16.26%, 다음으로 <키움증권-목표달성형>이 16.26%, 고위험등급에서 <HMC증권-수익추구B2형>이 14.15%, 초고위험등급의 <NH투자증권-QV공격P형>이 13.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률 상위 1~5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각 위험등급별 MP중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초고위험등급에서 <대신증권-국내형 플러스초고위험랩>이 4.62%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위험등급에서는 <하나금융투자-적극A형랩>이 1.85%, 중위험등급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중립B형>이 –1.27%, 저위험등급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안정지향B형>이 0.01%, 초저위험등급에서는 <미래에셋대우-안정형모델>이 0.42%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은행 MP별 최고 ‘대구은행’ 10.22% vs 최저 ‘IBK기업은행’ -0.64%

안정적인 수익률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선택한 은행별 MP별 수익률은 증권사의 수익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의 MP별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으로 수익률 1위 상품은 고위험등급의 <대구은행-고수익홈런A형>이 10.22%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초고위험등급의 <우리은행-글로벌우량주형>이 9.99%를 기록했고, 고위험등급의 <대구은행-고수익홈런P형>이 7.67%, 고위험등급의 <신한은행-고위험P형>이 7.17%, 초고위험등급의 <우리은행-국내우량주형>이 7.03%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2~5위를 차지했다.

반면 각 위험등급에서 제일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중위험등급에서 <IBK기업은행-플러스모델포트폴리오형>이 –0.64%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저위험등급의 <IBK기업은행-스마트모델형>이 0.17%를 기록했고, 고위험등급에서 <IBK기업은행-저위험형>이 0.28%를, 초저위험등급에서<KEB하나은행- 1Q최저위험형>이 0.85%를, 초고위험등급의 <KB국민은행-고수익추구A형>이 2.76%를 기록하며 하위 1~5위를 차지했다.

첫 선택 이후 수익률 차이 2배이상, MP 선택 신중해야

한눈에 봐도 자산운용사가 공격적이고 투자전문성이 우수한 증권사에서 운용한 MP의 수익률이 최고 수익률(은행 최고 평균 수익률은 7.52%, 증권사 최고 평균수익률은 15.1%)에서 2배의 차이가 날 정도로 차별성이 나타났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 영향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시장이 활성화 될수록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의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ISA 상품은 모델포트폴리오(MP)가 미리 구조화된 상품임에도 여전히 고위험-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투자연관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 수익률 상위 5개 상품 중 초고위험 등급의 MP별 단순 평균수익률은 15.1%, 고위험MP는 11.37%, 중위험MP는 6.40%, 저위험MP는 4.39%, 초저위험MP는 2.18%로 나타났다.

은행의 수익률 상위 5개 상품 중 MP별 단순 평균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등급MP 수익률은 5.74%, 고위험MP는 7.52%, 중위험MP는 4.18%, 저위험MP는 1.94%, 초저위험MP는 1.15%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초고위험등급과 고위험등급의 수익률 순위가 바뀐 것이 증권사MP의 수익률 표본과 다를 뿐 은행상품도 고위험 MP가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2월 수익률 상위 상품, 은행 19개-증권사 21개 4월에도 우수수익률 유지

지난 실적을 통해 향후 실적이 계속 좋을지 그렇지 않을지를 예측하기 위해 4월말 실적과 60일 전인 지난 2월말 실적과의 연계성을 확인했다.

증권사의 위험등급별 MP가 2월말 기준 각 위험등급별로 수익률 상위 5위에 들었던 상품 25개 중 4월말에도 동일한 상품이 수익률 상위 5에 속한 상품 수는 21개 (84%)가 들어 있어 이 MP들은 앞으로도 계속 수익률 우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은행 상품 중에서도 위험등급별 MP가 2월말 기준 각 위험등급별로 수익률 상위 5위에 들었던 상품 25개 중 4월말에도 동일한 상품이 수익률 상위 5에 속한 상품 수는 19개(76%)가 들어 있어 이 MP들은 앞으로도 계속 수익률이 우량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장기적인 전망은 아니고 상품 리밸런싱을 하지 않을 경우)

계좌이동권 행사 리밸런싱 기회

현재 ISA계좌를 계속 이용하는 230만 여명의 투자자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직원의 얼굴 때문에 계속 투자하고 있는 고객은 아닐 것으로 판단하면 남은 고객들은 이제부터 제대로 ISA상품의 장점을 이용하고 수익률 증대를 기대하며 전략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숙지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수익률과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거래하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수익률을 잘 내고 서비스가 좋은 우수한 금융기관으로 언제든지 계좌이동을 해서 제대로 된 수익률과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