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맥주. 출처: 홈플러스

최근 홍대와 연남동, 한강공원, 이태원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길거리에서 맥주를 마시는 ‘길맥’과 전주 등 특정 지역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로 꼽히는 ‘가맥(가게에서 맥주를 마시는)’ 등 새로운 형태로 맥주를 즐기는 문화가 뜨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에서는 여름 휴가철 뜨거운 대낮, 해변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이른바 ‘낮맥’하기 좋은 새로운 맥주를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대낮에 마셔도 부담이 없는 ‘낮맥’하기 좋은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수제맥주) ‘해운대 맥주(500ML·알코올 4.2%)’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여름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대한민국 대표 휴가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의 지명을 딴 ‘해운대 맥주’는 ARK 맥주로 유명한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KCB)’가 제조한 국내 생산 크래프트 비어다.

국내에서 대량 유통되는 크래프트 비어 중 최초로 캔으로 제작, 해변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인 ‘해운대 맥주’는 풍부한 홉 아로마와 은은한 파인애플향 여운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김우진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 브류잉팀 총괄팀장은 “‘해운대 맥주’는 적당한 알코올 도수와 쓴맛, 은은한 향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여름 맥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해운대 맥주’는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를 판매하며 지역맥주 열풍에 불을 지핀 홈플러스가 새롭게 발굴한 3번째 지역맥주로 전국 142개 모든 점포에서 3900원(캔)에 판매한다.

한편 홈플러스는 유통채널 최초로 국내 주요 지역명을 딴 ‘지역맥주’를 잇따라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세븐브로이가 선보인 ‘강서맥주’를 시작으로 지난 3월 ‘달서맥주’를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한 바 있으며, 이번 ‘해운대 맥주’ 역시 또 다른 중소 맥주제조사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가 선보인 지역맥주를 전국 홈플러스 모든 점포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매장에서 판매 중인 지역맥주는 지난해 10월 ‘강서맥주’를 선보인 이후 약 7개월 만에 판매량 23만병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강서맥주’와 ‘달서맥주’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홈플러스 내 전체 병맥주 판매순위 10위권에 포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