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현지시간) 마이클 캐릭 자선경기에 출전한 박지성. 사진=맨유 홈페이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 TOP 10’을 공개했다. 이번 포브스 선정에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BIG 6’는 모두 상위 10위권에 들며 프리미어리그의 가치를 인증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중 1위를 차지했다. 맨유는 28억6000만파운드(약 4조1318억원)의 가치를 기록하며 세계 축구팀 중 가장 가치가 높은 팀으로 선정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성적표는 6위에 그치며 다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UEFA주관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머쥐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뤄냈다.

마이크 오사니안 포브스 에디터는 “맨유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얻으며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왔다”며 “맨유가 이번에 1위를 되찾게 된 이유는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안목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영국 스포츠 미디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맨유에 이어 바르셀로나가 28억2000만파운드(약 4조470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27억7000만파운드(약 4조17억원)에 그쳤다.

한편 EPL은 이번 시즌에 새로운 중계권료 계약으로 51억3600만파운드(7조4138억)를 벌어들였다. 1년 전까지 매해 30억파운드(약 4조3000억원)의 중계권료를 거둬들였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70%나 올랐다. EPL은 이 중 24억파운드(약 3조4천644억)를 20개 구단에 지급했다. 이는 1년 전 16억파운드(약 2조3천1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 TOP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조1318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했다. 자료=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