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 티저 이미지. 현대차는 이 차를 이달 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 출처 = 현대자동차

SUV

전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6년 기준 SUV의 글로벌 판매는 2432만여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판매량 기준 SUV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25.30%에서 지난해 28.80%로 늘었다.

▲ 출처 = 현대자동차 HMG 저널

소형 SUV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를 쏟아내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다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 국내 소형 SUV 시장 규모는 2015년 8만6233대에서 지난해 10만7295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실용성

대부분 구매자들이 소형 SUV를 선택한 이유로 ‘실용성’을 꼽고 있다. 소형차의 장점인 가격 경쟁력, 합리성 등은 유지하면서 적재 공간을 넓혀 활용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경차 혹은 준중형차가 엔트리카(생애 첫 차)로 각광받았지만, 최근에는 소형 SUV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게 된 배경이다.

▲ 출처 = 현대자동차 HMG 저널

30대

엔트리카로 인기가 높은 만큼 구매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쌍용차 티볼리 구매자 중 15.2%는 30대 여성, 12.3%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 구매자 10명 중 3명 정도가 30대였던 셈이다.

40대 남성(13.6%), 40대 남성(10.0%), 50대 여성(10.0%), 50대 남성(9.5%), 20대 여성(7.5%), 20대 남성(7.1%), 60대 남성(3.7%), 60대 여성(2.5%)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티볼리의 경우 여성 운전자 비중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판매 5만6197대 중 여성 운전자가 2만7677명이었다. 법인 및 사업자로 이 차를 택한 사람은 7.0%에 불과해 개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 현대차의 코나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 기능이 국산 소형 SUV 최초로 적용된다. / 출처 = 현대자동차

2017년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이 길을 연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니로 등이 투입되며 전성기를 구가하게 됐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2017년은 국내 시장에서 소형 SUV 모델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