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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짜리 단판 승부”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2000억원이 오가는 90분
   
▲사진=뉴시스

지상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월드컵, 올림픽 등이 꼽힌다. 하지만 하루 만에 끝나는 스포츠 이벤트 중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과 유럽축구연맹(UEFA)주관 유럽 최고 축구대회 결승인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다.

이 둘은 월드컵과 달리 4년에 한 번이 아닌, 1년에 한 번 열린다. 1년에 한 번, 단 한판으로 치러지는 스포츠 경기 결승 중에서 단연 두 결승전이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이 두 스포츠 결승전 중 하나인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오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스페인 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매년 7월경 예선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5월경 까지 이어지는 UEFA 주관 축구 클럽 대항전이다.

이름대로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전역의 강호들이 모여 최강팀을 결정하는 대회이기에 FIFA 월드컵과 더불어 축구 종사자들에겐 누구나 한번은 꿈꿔 볼 무대이다.

우승 트로피를 드는 건 선수들로선 최고의 영예로 여겨진다. 특히 축구가 일상인 유럽에서 챔피언스 리그의 위상은 가히 하늘을 찌른다.

   
▲오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2016-2017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주전 선수로 예상되는 크리스타이누 호날두. 사진=뉴시스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과 함께 전 세계 단일 스포츠 이벤트 중 최다 시청자 수 2, 3위를 다툰다. 1위는 4년에 한번 열리는 월드컵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시청자 수는 추정치가 아닌 실제 집계된 시청자 수 기준으로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1억8000만명, 슈퍼볼이 1억1440만명에 달한다. 두 경기 모두 결승 진출한 팀들의 인기에 따라 시청자 수 변동이 있는 편이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광고 하나당 약 118억원으로 TV 광고를 포함한 스타디움 전광판 광고, 보드광고 등을 포함한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는 결승전이 치러지기 전주부터 재미난 광고가 많이 방송된다. 지난 2009년에 하이네켄이 벌였던 바이럴 광고 마케팅은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고, 소셜 마케팅 성공 사례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인터넷에 하이네켄 광고에대한 1억2천만개에 포스팅이 남겨지기도 했다. 지구에 인구 1.6%가 마케팅에 완전히 걸려든 셈이다. 

챔피언스 리그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주기로도 유명하다. 우승 상금이 2016년 기준으로 183억원이다. 하지만 실제 수익은 3차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부터 지급이 되고 조별 리그에 진출했을 때 조별 리그 진출 수당을 받는다.

조별 리그에 자동으로 직행하는 22개 클럽은 이 조별 리그 진출 수당만 받으며 조별 리그 경기 승리, 무승부 수당, 16강 진출 수당을 준다. 이후 8강, 4강에 진출할 때마다 승리 수당이 별도로 있다. 결승 진출시에는 지급이 되지 않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또는 준우승 상금을 지급해준다.

   
▲오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2016-2017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주전 골키퍼로 예상되는 잔루이지 부폰. 사진=뉴시스

지난해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배당금으로만 4060만유로를 받는 등 총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9400만유로(약 1200억원)를 벌어들였다. 거기에 경기별 수당에 시즌 결산을 마친 뒤에는 스폰서 수입금, 마케팅, 중계권료 까지 별도로 받기 때문에 우승 클럽이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국제회계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해 총수입은 약 7800억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중 약 25%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이는 FIFA 월드컵이나 유로컵, 심지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월드 시리즈 우승 상금보다 몇 배 이상으로 많다.

한편 4일 치러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은 가장 낮은 등급의 일반 입장권이 인터넷에서 최소 1200유로(약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승전이 치러지는 밀레니엄스타디움은 7만4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 사건으로 인한 테러 우려로, 개폐형 지붕을 닫고 결승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결승전에는 약 1만 5천 명의 경비 병력이 동원될 전망이다.

   
▲오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2016-2017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예상 주전 라인업. 사진=스페인 마르카 자료 캡처

 
▲하이네켄의 챔피언스리그 마케팅 광고. 축구 매니아 사이에선 매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종료와 함께 하이네켄 광고를 예측하는 일종의 관행도 있다. 영상=유튜브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7.06.03  12: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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