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산 산불, 축구장 5.5배 태워

어제 밤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귀임봉 아래 5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산 3만9600㎡ 소실. 소방차 64대와 인원 2330명이 동원돼 고압 펌프로 진화작업을 벌여 5시간 17분만인 오늘 새벽 2시 25분쯤 일단 진화. 화재 원인은 조사 중. 인명피해는 없어.

◆ ‘유병언 장녀’ 유섬나 6일 ‘강제 송환’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3년 간의 파리 도피 생활 끝에 오는 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될 예정. 유씨가 제기한 프랑스 정부의 송환 결정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에서 각하된 데 따른 것. 프랑스 경찰은 유씨를 베르사유 구치소에 수감한 뒤 오는 6일 한국으로 송환할 방침. 횡령·배임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령 내린 지 3년 만에

◆ 국방부, 숨진 병사 부모에 '월급 반환' 소송

국방부가 9년 전 숨진 병사의 부모를 상대로 초과 지급된 월급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 앞서 국방부는 군복무중 자살한 최 모(사망 당시 일병) 씨의 유가족에게 뒤늦게 월급 33만5000원이 초과지급됐다며 총 40만1000원에 대한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소송을 취하하고 유가족에 사과. 경직된 관련 법규를 개정할 방침.

◆ 빅뱅 탑, "혐의 인정하고 반성"

의무경찰 복무중인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이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밝혀져.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씨를 4월 말 검찰에 송치. 지난해 10월 초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이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해.

◆ 1분기 경제성장률 1.1%…6분기 만에 최고

한국은행은 1분기 GDP 성장률을 1.1%로 잠정집계. 지난 4월의 속보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 2015년 3분기(1.3%) 이후 6분기 만에 최고치. 건설투자, 수출 등의 호조 덕분. 건설투자 증가율은 1분기중 6.8%, 수출 증가율도 2.1%를 기록.

◆ 검찰,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모친 최순실 씨가 한 것이라 자신은 아는 것이 없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늦게 이뤄질 전망.

◆ 서울시, 미세먼지 심하면 차량 2부제…버스·지하철 ‘무료’

서울시는 7월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차량 자율 2부제를 실시하고, 출퇴근 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면제할 방침. 수도권 전체에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거나 다음 날 예보가 '나쁨(50㎍/㎥ 초과)' 이상인 날이 대상. 이날에는 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공공기관 주차장 365곳도 전면 폐쇄.

◆ 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공식발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 파리협정이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이 명분. 앞서 트럼프는 대선 때부터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중국이 꾸며낸 이야기라며 파리협정 파기를 주장. CNN에 의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의 탈퇴 발표 와중에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미래를 거부한 극소수 국가에 합류하고 있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