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튜더와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한 데이비드 베컴. 출처=튜더

튜더가 숨겨놓은 발톱을 드러냈다. 클래식한 다이버 워치를 비롯해 툴워치 전문 워치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튜더가 화려함을 더하며 한 단계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 적임자로 튜더는 데이비드 베컴을 택했다. 베컴은 설명이 필요 없는 월드스타다. 현역 시절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메이저 대회 트로피는 물론 최고 인기스타로 군림한 바 있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로 진출하며 헐리웃 스타 못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고 은퇴한 뒤 럭셔리 브랜드의 모델과 최근에는 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에 출연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사실 튜더는 스타 마케팅을 지양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롤렉스의 서브 브랜드 격인만큼 탄탄한 기본기와 디자인으로 오롯이 시계로 승부를 보던 브랜드이기에 베컴의 앰버서더 선정은 파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tudorwatch) 베컴과 진행한 영상과 화보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심지어 공식 계정임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현재까지 튜더와 베컴의 동행은 대성공인 셈이다.

▲ 블랙 베이 S&G, 블랙 베이 크로노, 글래머 더블 데이트.(왼쪽부터) 출처=튜더

덕분에 베컴의 발이 아닌 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튜더는 베컴 앰버서더 선정과 동시에 새로운 시계까지 선보였다. 블랙 베이 S&G와 블랙 베이 크로노 그리고 글래머 더블 데이트가 그것이다. 먼저 블랙 베이 S&G는 튜더를 대표하는 시계로 이미 익숙한 시계다. 블랙 베이 뒤에 붙은 S&G는 Steel&Gold의 줄임말로 스테인리스 스틸과 옐로 골드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직경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탑재한 블랙 베이 S&G는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MT5612를 탑재했다. 칼리버 MT5612는 최대 70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양방향 회전 로터를 장착해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방수 역시 최대 200m까지 가능하다. 베젤과 크라운 그리고 브레이슬릿 곳곳에는 옐로 골드 처리해 중후한 멋을 살리기도 했다. 블랙 베이 크로노는 튜더에서 보기 드문 컴플리케이션 워치로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한 시계다. 이 시계는 칼리버 MT5813을 탑재했는데 눈길을 끄는 점은 브라이틀링의 칼리버 B01을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미 검증이 끝난 무브먼트인 만큼 성능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70시간 파워 리저브와 양방향 회전 로터는 여전히 유효하고 크로노그래프까지 갖춰 보다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해졌다. 튜더는 툴워치라는 고정관념까지 없애줄 팔방미인인 셈이다. 디자인은 롤렉스의 데이토나를 연상시킬 만큼 말끔하다. 직경 41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으로 블랙 컬러의 다이얼이 자리해 시크한 인상이다. 6시 방향에는 데이트 창이 별도로 마련된 것 역시 눈길을 끈다. 다양한 브레이슬릿까지 마련돼 스타일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것 역시 도하나의 매력이다. 글래머 더블 데이트는 언급한 시계에 비해 드레스 워치에 가깝다.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적용됐고 인덱스에는 다이아몬드가 올라가 포멀한 느낌이다. 12시와 6시 방향에는 각각 데이트 창과 스몰 세컨드가 자리했고 스테인리스 스틸과 옐로 골드가 혼합된 베젤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 가지 재미난 점은 방수 성능이다. 타사 드레스 워치의 경우 30~50m 정도로 기본적인 생활방수만 되는 것에 비해 글래머 더블 데이트의 경우 최대 100m까지 가능해 브레이슬릿만 교체하면 어색함 없이 툴워치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튜더는 베컴 외에도 앰버서더를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인 올 블랙과 팀의 에이스인 보든 바렛 그리고 라이언 시리즈 2017까지 참여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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