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인 컴퓨텍스가 30일 열린 가운데, 엔비디아가 게이밍 랩탑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방식인 MAX-Q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오는 6월 27일부터 출시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미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Max-Q는 대기권 비행 시 로켓의 공기 역학적 압박이 최대로 가해지는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이에 착안해 게이밍 랩탑 디자인에 적용했다.

▲ 출처=엔비디아

MAX-Q 제조사들은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두께는 3배 얇고 성능은 3배 더 강력한 랩탑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께는 최소 18mm로 맥북 에어(MacBook Air)만큼 얇으면서 게이밍 성능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향상되었다는 후문이다.

성능의 핵심은 엔비디아 게이밍 GPU 아키텍처인 엔비디아 파스칼(NVIDIA Pascal™)이다. 지포스 GTX 1080(GeForce GTX 1080)은 최첨단 핀펫 16nm 프로세스와 GDDR5X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에 Max-Q는 새로운 GPU 운영 방식에 저전압 최적화 클럭 커브로 전력 사용은 줄이면서 게이밍 성능은 최대한 끌어내는 최적화 방식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게임 레디 드라이버도 조정되었고 랩탑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첨단 발열 및 전기 디자인이 설계에 적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