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이 30일 컴퓨텍스 현장에서 64단 3D 낸드(NAND) 기술 기반의 소비자용 SSD인 ‘WD 블루(Blue) 3D 낸드 SATA SSD’ 및 ‘샌디스크 울트라(Ultra) 3D SSD’ 2종을 발표했다. 정식 출시는 2017년 3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디지털이 보여준 ‘업계의 관념을 뛰어넘는 속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웨스턴디지털의 사장 겸 COO인 마이크 코다노(Mike Cordano)는 "64단 3D 낸드 기반 SSD 는 웨스턴디지털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고객들에겐 다양한 장기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며, "특히 샌디스크와 WD 두 브랜드가 축적한 고객 기반 및 유통망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WD 블루 3D 낸드 SATA SSD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PC를 조립해 사용하는 DIY PC 사용자와 시스템 빌더 등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최고 수준 175만 시간의 MTTF(평균무고장시간)와 함께 다양한 시스템과 동작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WD F.I.T.(Functional Integrity Testing, 기능 무결성 테스트)’ 랩 인증을 받았다.

2.5인치/7mm 케이스 드라이브와 단면 M.2 2280 두 가지 규격의 폼팩터를 지원하며, 250GB, 500GB, 1TB, 2TB 총 네 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SSD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WD 에디션(Acronis True Image WD Edition),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제공하는 WD SSD 대시보드(WD SSD Dashboard)를 비롯해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무료 제공된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는 전문가들이 PC 성능 개선을 위해 업그레이드 용도로 사용하는 용도다. 발열과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충격과 진동에 강한 검증된 내부 설계로 눈길을 끈다. 2.5인치/7mm 케이스 드라이브 폼팩터를 지원하며, 250GB, 500GB, 1TB, 2TB 총 네 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 모두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560MB/s, 530MB/s이며, 3년의 제한 보증 기간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