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 컴퓨텍스가 30일 대장정을 시작한 가운데, 프랑스 스타트업의 면면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스타트업 중심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프랑스의 스타트업도 대거 참전하기 때문이다. 프렌치 테크 스페이스라는 이름하에 프렌치 테크의 정수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개 기업에서 크게 증가한 12개의 프렌치 테크 스타트업들은 IoT 에서부터 진화된 사운드 경험, VR 강화, 새로운 터치, 클라우드 솔루션, 커넥티비티 솔루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드비알레. 구글과 대항해 기술기반 플랫폼 전략을 짜는 네이버가 프랑스와 협력하며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디오 스타트업이며 폭스콘, 르노그룹, 샤프, 코렐리아 캐피탈, 버나드 아르노, 자비에르 니엘(Xavier Niel)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위스티키도 있다. 스티브 잡스의 개인 요트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필립스탁(PhilippeStarck)과 협업해 3가지 독특한 모양의 커넥티드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곳이다. 나아가 커넥티드 슈즈 분야의 강자인 디지솔, 햅틱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디자인과 제품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인 햅2U도 있다.

3D 사운드 소프트웨어의 개척자로 불리는 에볼루트도 있으며 이 외에도 봇파트너, 위테키오, 엔버테크, 간디닷넷 등 막강한 프렌치 테크 스타트업 라인업이 대만을 찾았다.